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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출생아, 결핵 BCG 피내용 접종 서두르세요"

수급 지연 오늘까지 받아야…이달 넷째주부터 재개

결핵 예방 BCG 피내용(주사형) 백신의 수입에 차질이 생기자 보건복지부가 3주간 피내용 백신 접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3월에서 10월로 백신 수입이 지연되는 동안 대책을 마련하지 않고, 늑장 대응한 보건당국에 대한 질타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질병관리본부, 전북도 등에 따르면 BCG 피내용 백신 부족으로 이달 셋째 주까지는 BCG ‘피내 접종’을 할 수 없다. 지난달 출생아 가운데 BCG 피내 접종을 원하는 보호자는 이달 1일까지 보건소, 피내 접종 시행 민간의료기관을 방문해 서둘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향후 질병관리본부는 일본에서 BCG 피내용 백신 300병을 수입해 넷째 주부터 피내 접종을 재개할 계획이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마저도 땜질식 대응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질병관리본부는 1병으로 최대 20명까지 접종할 수 있는 BCG 피내용 백신 300병을 수입한다는 입장이지만, 전국 255개 보건소에 배분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보건소당 1병만 공급받는 셈이다.

 

도내 보건소 관계자는 “BCG 피내용 백신의 실제 접종은 1병당 13~15명분에 불과하다”며 “경피용 백신 1만 개가량을 구매해 시·군·구 보건소에 배포한다는 계획을 들었지만, 이마저도 이달 중순 이후 가능하고 보건소당 접종할 수 있는 인원도 40명이 채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완산·덕진·평화보건소에서만 평소의 5배가 넘는 50여 명이 피내 접종을 했고, BCG 피내용 백신이 없어서 시 지역까지 나와 백신을 접종한 사례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 측은 “민간의료기관에서 제공하는 BCG 피내 접종(무료)은 불가피하게 중단하지만, BCG 경피 접종(본인 부담)은 언제든지 병·의원에서 접종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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