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실사단, 4일 방문 / 시, 대회 유치 강한 의지
‘2017년 FIFA U-20(20세 이하) 월드컵 축구대회’ 개최 후보도시인 전주시가 축구도시 시민들의 열정을 보여주겠다며 대회 유치에 강한 의지와 자신감을 피력하고 나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현지실사단은 4일 전주를 방문, 대회 유치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시는 FIFA의 주요 평가항목인 경기장 및 훈련장 시설, 숙박시설, 교통환경, 관중 동원력에 대한 점검을 끝내는 등 실사단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대회 참가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팀 전술 및 개인 기술훈련을 할 수 있는 훈련장을 전주시 전미동에 조성할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 완공되는 이 훈련장은 모두 8214㎡ 부지에 국제규격에 맞는 경기장과 라커룸, 샤워실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또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과 완주군 봉동읍에 위치한 전북현대모터스 축구단 훈련장 등 2곳을 정비해 선수단 훈련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한 가장 우려됐던 숙박시설 확보 문제도 일단락됐다는 게 전주시의 설명이다. 166개 객실을 갖춘 호텔르윈과 베스트웨스턴 군산호텔(181개 객실) 등 이미 양질의 숙박시설을 갖추고 있어서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는 K-리그 최강의 축구 명문구단인 전북현대의 홈구장이 있는 곳으로, 축구에 대한 열기가 높다”며 “FIFA 실사를 대비해 모든 준비를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2017 FIFA U-20 월드컵’ 개최도시는 오는 22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리는 FIFA 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는 전주를 비롯, 서울·대전·수원·울산·인천·제주·천안·포항 등 총 9곳이며 이 중 6곳이 개최도시로 낙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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