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연화)에서 직업훈련교육을 받은 결혼이민자 7명이 지난 3일 요양보호사자격을 취득했다.
고창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5월 결혼이민자의 안정된 일자리 만들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관내 학원과 연계하여 요양보호사자격증 과정을 개설했다. 지난 7월까지 총 11명의 결혼이민자들이 직장과 농사일이 끝난 후 매일 야간반에 출석해 노력한 결과 7명이 최종 합격해 지난 3일 요양보호사 자격을 취득했다.
익숙하지 않은 한국어로 시험을 봐야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11월 2차 시험을 위해 남은 4명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올해초 간호조무사 교육과정을 밟은 2명의 결혼이민자가 자격증을 취득해 간호조무사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다문화센터의 직업훈련교육 프로그램은 지역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배출해 낸다는 점에서 다문화가족과 지역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시험에 참여한 성송의 K씨(일본)는 “농사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것이 많이 어려웠지만 배우는 것이 즐거웠다”며 “다문화가정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자격증 취득교육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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