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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입 수시 전략 전문가 조언] 학생부 관리 잘한 수험생 유리

자신 강점 파악하고 교사 의견 존중 필요 / 하향지원은 '금기' / 접수 마감일 확인을

2016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된 9일, 전북도교육청 7층 진학상담실.

 

“원서접수가 시작됐기 때문에 지난 8일보다는 방문자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설명이 있었지만, 이미 학부모 여럿이 자리를 잡고 앉아 상담을 받는 중이었다.

 

진학상담실의 강세웅 교사는 “예년에 비해 많은 200여명이 상담실을 방문했다”면서 “홍보도 적극적으로 했고, 수시모집의 비중도 많이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 7층 상담실에서는 지난 1일부터 전북 진로진학지원단 대면상담팀 교사 26명이 돌아가며 상담을 진행 중이다.

 

△불확실성에만 기대지 말아야

 

수시모집은 ‘줄세우기식’ 시험이 아닌데다 과거에는 모집 인원 비중이 그리 크지 않았다보니, ‘아무데나 넣어보는’ 관행도 있었다. 일종의 ‘복권’처럼 여겨진 셈이다.

 

그러나 이 같은 방식으로는 수시모집에서 성공을 거두기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인 시각이다.

 

도내 대학 중 군산대, 서남대, 우석대, 원광대 등의 학생부 교과(일반)전형은 일부 학과를 제외한 모든 모집 단위에서 학생부 반영비율이 100%다.

 

특히 이 전형은 모집 인원이 많다. 학생부와 다른 요소를 함께 검토하는 ‘학생부 종합전형’의 비중도 높은 편이다.

 

전국적으로 봐도 무려 85.2%가 학생부 위주의 전형으로 뽑는 인원이다.

 

여기서는 고등학교 2년 반(1학년 1학기~3학년 1학기) 동안의 생활에서 판가름이 난다고 보면 된다. 당연히 학생부 관리를 오랫동안 해온 수험생에게 유리할 수밖에 없다.

 

반면 불확실성이 높은 편인 논술·적성 시험은 도내 대학에서는 시행되지 않는다.

 

물론 전형 유형은 다양하고, 대학별로 적용 방식도 상이하기 때문에 수험생 본인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을 찾아 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강 교사는 “수시모집은 학생 개개인별·학교별 차이가 많이 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학교 교사들의 판단이다. 이들은 학생을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파악해온 사람”이라고 말했다.

 

즉 학교 교사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해가며 전략을 수정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

 

△원서 제출 전 꼼꼼히 확인을

 

이번 수시모집에서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지원횟수가 6회로 제한된다. 즉 4년제 대학은 6곳까지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산업대는 여기서 제외된다. 도내에서는 호원대가 여기에 해당한다. 또 사관학교나 특수목적대, 전문대도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이와 함께 수시모집에 원서를 넣은 학교에 합격한 경우, 등록 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에는 원서를 낼 수 없다는 것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하향지원’은 수시모집에서는 금기다.

 

강세웅 교사는 “본인이 정말 즐겁게 다닐 수 있을 만한 대학을 2곳 정도 선택하고, 나머지는 본인의 평소 수능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합격선이 높은 대학으로 골라 응시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으로 원서를 제출하는 경우, 접수비를 결제하는 순간 원서를 수정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제출 직전에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자기소개서나 추천서의 경우도 전송이 제대로 됐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도내 대학은 대체로 9일 수시모집 원서 접수를 시작한 가운데, 전북대는 10일, 전주교대는 11일부터 원서를 받는다. 마감일은 모두 15일이다.

 

마감 시각은 대학마다 다르기 때문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를테면 대부분의 대학은 15일 오후 6시에 접수를 마감하지만, 예수대나 한일장신대는 그보다 이른 오후 5시에 마감하며, 서남대는 그보다 늦게 밤 12시에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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