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자원 연계, 정보 교류·콘텐츠 개발 / 이달중 문체부에 사업계획안 제출 계획
전라도와 경상도의 대표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시와 안동시가 유·무형의 문화콘텐츠를 결합한 ‘전통문화 융합벨트’ 구축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전주시 산하기관인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경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은 최근 ‘동서광역권 전통문화(K-스타일) 융합벨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두 기관은 ‘한류 4.0’시대를 맞아 △전통문화 융합벨트 구축을 위한 상호협력 △전북·경북지역 콘텐츠산업 네트워크 구축 △인력 및 인프라 공유 △콘텐츠 산업분야 정보 교류 및 교육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한류 4.0은 1990년대 후반 해외에 한국 드라마와 가요가 소개되면서 불기 시작한 한류열풍을 전통문화예술로 승화하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 이런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전라도와 경상도를 대표하는 전통문화도시인 전주와 안동이 한류열풍을 지역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전통문화 세계화에 나선 것이다.
경북 안동은 전통문화와 민속문화의 보물 창고로 불릴 만큼 다양한 무형문화유산이 전승되고 있는 곳이다.
이와 관련,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이달 중으로 전통문화 융합벨트 구축을 위한 세부계획안을 수립하는 한편 국비 확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사업계획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또한 연말까지 사업추진단 TF팀을 꾸릴 예정이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예산 확보가 마무리되는대로 내년부터 2020년까지 국비 등 모두 300억원을 들여 관련 시설 구축 및 콘텐츠 개발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전통문화의 세계화 및 대중화를 통해 전통한류관광 중심지로 도약하겠다는 게 전주시 계획이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전통문화도시인 전주가 지닌 체험·창작 등 유·무형의 자산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전주와 안동 등 국내 동서지역을 연계한 광역 전통문화벨트가 구축되면 두 지역이 전통한류를 기반으로 한 관광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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