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7 23:39 (Fri)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서비스·쇼핑
일반기사

"현금영수증 가져오면 온누리상품권 드려요"

전북 전통시장, 다양한 할인·경품행사 / 상인들 추석 대목 맞아 고객 유치'눈길'

“전통시장에서는 현금만 요구하면서 현금 영수증도 안준다구요? 이런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신용카드 영수증이나 현금 영수증을 가져온 고객들에게만 경품과 온누리상품권을 드립니다.”

 

각 판매업소들의 추석 대목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전통시장이 다양한 할인행사와 경품 추첨 행사 등으로 추석 장보기에 나서는 고객들의 발길을 잡기 위해 분주하다.

 

상시적인 할인행사 및 ‘1+1’의 덤 행사 등으로 이벤트 행사에 익숙한 백화점, 대형마트 등과 달리 고객들의 시선을 끄는 행사에 다소 취약했던 전통시장들도 이벤트에 눈을 뜨고 있다.

 

아직은 전체 시장 상점들의 통일된 할인행사보다는 구매액 규모에 따른 온누리상품권 지급이 많은 편이지만 전통시장이 아니면 할 수 없는 흥미로운 이벤트와 문화행사 등을 통해 고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전주 신중앙시장은 추석 명절을 앞두고 오는 21일까지 시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꽝’없는 ‘복불복 룰렛’ 경품행사를 펼치고 있다. 매일 오후 2시~5시 5만원 이상의 현금 영수증과 신용카드 영수증을 소지한 고객 100명에게 화장지·라면·온누리상품권·계란·밀가루 등이 표시된 복불복 룰렛을 직접 돌려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전주 모래내시장은 18일 오후 2시~6시30분 시장내 주차장에서 ‘불타는 금요장터’를 열어 노래자랑 등 문화행사와 구매고객에 대한 온누리상품권 경품 추첨 행사를 갖는다.

 

전주 남부시장은 21~25일 5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구매금액의 1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하며, 별도로 이 기간 구매고객에게 가전제품·그릇·이불 등의 경품 추첨행사도 마련할 계획이다.

 

이달 초부터 구매금액에 따라 온누리상품권과 교환할 수 있는 쿠폰을 지급하고, 상점마다 자율적으로 특가행사를 벌이고 있는 군산 공설시장은 오는 30일 문화행사를 열어 행운권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정읍 샘고을시장은 24일까지 5만원 이상의 현금·신용카드 영수증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금액의 1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행사를 진행중이다.

 

익산 중앙시장은 다른 시장들보다 파격적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18~26일 시장내 단일 가게에서 5만원 이상 물건을 구입한 현금·신용카드 영수증 지참 고객에게 무조건 1만원의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반봉현 전주 신중앙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면 불편한 점이 많다는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현금·신용카드 영수증 지참 고객에게만 경품을 지급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달라진 전통시장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강인석 kangis@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