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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축제-저니 투 코리안 뮤직] 월드뮤직 전문가들, 우리 가락 들으러 온다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원 사업 선정 / 정영만 명인 '남해안 별신굿' 선봬

소리축제가 우리의 전통음악과 세계무대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온지는 오래. 올해는 예술경영지원센터 지원을 받아 전통음악 해외진출 사업인 ‘저니 투 코리안 뮤직(Journey to Korean Music)’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이 프로젝트는 해외 월드뮤직(서양을 제외한 세계 각지의 대중음악)과 축제 전문가들에게 한국음악을 소개하고, 교류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소리축제가 내세운 콘텐츠는 ‘남해안 별신굿’. 경남 통영과 거제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지역에서 이어져온 남해안 별신굿은 5000여년 이상의 긴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마을굿으로, 세습무들에 의해 전승되고 있다. 풍어와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제의(祭儀)적인 요소안에 우리 민족의 문화와 공동체의식, 예술적 가치가 풍성하게 담겨 전통예술로 인정받고 있다. 소리축제에서는 정영만 명인(중요무형문화재 제82-4호, 남해안별신굿 예능보유자)을 중심으로 남해안 별신굿 가운데 ‘통영시나위’를 공연한다.

 

‘저니 투 코리아’에 초청된 전문가는 독일 피라나아츠(Piranha Arts) 및 월드뮤직엑스포(WOMEX) 디렉터 알렉산더 발터(Alexander Walter), 캐나다 캘거리포크뮤직페스티벌(Calgary Folk Muisic Festival) 예술감독 케리 클라크(Kerry Clarke), 카보베르데 아틀란틱 뮤직엑스포(Atlantic Music Expo) 디렉터 호세 다 실바(Jose da Silva), 영국 Barbican Centre 음악프로그래머 크리스 샤프(Chris Sharp), 미국 NPR 프로듀서 미셸 머서(Michelle Merce) 등 10여명이다.

 

박재천 소리축제 집행위원장은 “초청된 이들은 모두 월드뮤직과 페스티벌 분야를 주름잡는 ‘빅 마우스(Big Mouse)’”라며 “한국음악의 새로운 가치를 전하고 소리축제에 대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자 올해의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니 투 코리아 뮤직-남해안 별신굿’은 9일 오후 3시 한옥마을 소리문화관에서 무료로 열린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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