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0개 기업 연간 9조4000억 수익 창출 / 市 세수 2523억 중 기업체 비율 17.8%
군산시 지방세 수입 중 기업체 세수비율이 무려 17.8%를 차지하는 등 열악한 군산 지방 재정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군산국가산업단지(군산 소룡동 일원)와 군산2국가산업단지(군산 소룡동, 오식도동, 비응도동 일원) 내 입주 기업이 연간 9조400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국책사업인 새만금 지역과 인접해 동일 경제권을 형성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지역본부에 따르면 군산·군산2산단에 입주한 기업은 모두 570개로 이들의 연간 생산 단가는 9억4000억, 수출금액은 41억불, 고용은 1만8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군산시 지방세 수입은 2523억(시세 1473억, 도세 1049억, 도세 1049억)으로 기업체 세수는 449억을 차지하고 있다.
군산지역 내 제조업 대비 전체 생산의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출은 81%, 고용은 61%로 군산 국가산단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는 자동차, 기계, 조선 산업의 중심인 한국GM과 현대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 등 글로벌 선도기업과 협력기업이 입주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를 선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정주여건과 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해 군산으로의 입주를 회피하는 기업이 상당수에 이른다는 게 산업단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백웅호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은 “군산 국가산단은 기업들이 입주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음에도 정주여건과 서비스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힌다”며 “향후 계속사업으로 진행될 새만금과 연계해 하루빨리 라도 정주여건을 갖추고 미래의 도시로 발돋움 할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백 본부장은 이어 “전북의 전략산업인 신재생에너지 육성을 위해 단지 내 위치한 군산항이 풍력단지배후항만으로 지정돼 건설 중에 있어 새만금 지역과 인접해 동일 경제권을 형성해 동반성장을 이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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