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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최고' 내건 대중골프장 생겼다

김제 금구면에 '더나인GC' 17일 개장 / "9홀이지만 18홀 버금가는 재미·변화"

▲ 김제시 금구면 대화리 대율 유원지 일원에 신설된 ‘더나인 골프클럽’.

호남 최고의 퍼블릭(대중제) 골프장 기치를 내건 ‘더 나인 골프클럽’(The Nine Golf Clup)이 오는 17일 문을 연다.

 

김제시 금구면 대화리 대율 유원지 일원에 신설된 더나인GC는 44만6586㎡의 부지에 9홀로 구성되어 있다.

 

전북도시가스(대표 김홍식)의 자회사인 부흥산업개발(주)이 건설한 더나인GC는 지난 6일 전북도로부터 체육시설등록필증을 교부받았다.

 

더나인GC는 통상 9홀로 구성된 퍼블릭골프장의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단조로움을 극복하기 위해 5번 홀을 제외한 8개 홀의 그린을 좌우로 2개씩 설치했다.

 

18홀 예약제로 운영 예정인 더나인GC는 전반과 후반으로 나눠 각각 우그린과 좌그린을 사용하게 되며 같은 홀이라도 전반과 후반의 티박스(Tee Box)와 그린까지의 거리가 달라 새로운 공략법이 요구된다.

 

여기에다 8개의 홀에 티박스(Tee Box)를 5개씩(1번 홀은 3개) 설치해 9홀을 두 번 돌아도 다른 코스처럼 느끼게 했다.

 

골프장의 총 전장도 만만치 않다. 블루 티 기준 우그린 전장은 3195m이며 좌그린 전장은 3296m로 일반 18홀 회원제 골프장에 견주어도 뒤질 게 없다는 게 골프장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헤저드(저수지)를 9개 만들어 코스 공략의 난이도를 높였지만 페어웨이가 매우 넓고 탁 트여 초보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특징도 갖췄다.

 

페어웨이 잔디는 한국산(중지)이며 그린과 티박스, 그린컬러는 벤트그라스다.

 

특히 그린 빠르기가 세미프로 선수 수준인 2.5m여서 퍼팅의 묘미를 더 해주고 있다. 그린 잔디는 매일 깎고 다져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골프장측은 그린관리를 위해 전문 그린키퍼 2명과 함께 전문 잔디 관리자 8명, 일반 관리자 15명을 고용했다.

 

더나인GC는 내장객들의 편안함을 도모하고 잔디와 그린 보호 등을 위해 내년 3월까지는 주중 20팀, 주말 30팀만 예약을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9홀 모두에 야간 조명등(라이트)을 완비했지만 오전 9시에 시작해 일몰 전에 모든 경기가 끝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골프장에는 클럽하우스와 사우나, 연회실, 프로샵을 갖추고 있으며 경기 중간에 쉬어갈 수 있는 그늘집도 있다.

 

일반 대중골프장 이용료보다 높게 책정된 주중 8만원(카트비 1팀 6만원 별도) 주말 11만원의 그린피에 대해 골프장 관계자는 “제 가격을 받고 최상의 서비스로 고객들이 그만한 값어치를 느끼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캐디피는 12만원이지만 신입캐디의 경우 10만원으로 책정했다.

 

순성국 더나인GC 사장은 “ ‘The Nine’의 The는 최고를, Nine은 꽉찬 숫자 9를 뜻한다”며 “대중골프장으로서는 호남 최고의 잔디와 시설, 서비스로 고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 번 방문한 골퍼들이 다시 찾아오고 싶은 명품 골프장이 되도록 하는 게 경영 방침”이라며 “손님들의 의견을 수렴해 끊임없이 개선점을 찾아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주시 근교 금구 대율(금천)저수지 옆에 위치한 더나인GC는 자동차로 전북도청에서 15분, 김제IC와 서전주IC에서 10분 이내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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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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