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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의원, 국회 예산전쟁 선봉 나설까

4년 연속 예산안조정소위 포함 여부 촉각

2016년도 정부예산안에 대한 국회 심의가 본격화 된 가운데 전북지역 의원들이 19대 들어 4년 연속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포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도가 내년도 국가예산으로 6조 5962억 원을 요구했지만 정부안에는 5조 7185억 원만 편성된 상황에서 3년 연속 6조원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전북 의원이 반드시 포함돼야 하는 만큼 정치권의 기민한 대응이 요구된다.

 

국회는 19일 정무위원회 등 7개 상임위원회의를 열고 2016년도 예산안에 대한 심의에 들어갔다. 다음주까지 이어지는 상임위 단계의 심사가 마무리 되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이달 말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감액·증액 심의를 거쳐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한다.

 

이런 가운데 여야는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포함될 위원수를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여당은 현재 15명인 예산안조정소위 위원 확대를 요구하고 있고, 야당은 소위 위원을 늘릴 수 없다며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내달 초부터는 예결위 심사가 본격화 되는 만큼 예산안조정소위에 포함될 각 당의 위원명단이 이달 안에는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전북지역 의원의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 포함 전망은 밝은 편이라는 게 정치권의 관측이다.

 

지도부가 20대 총선을 앞두고 당의 텃밭인 전북지역의 민심을 추스르기 위해 전북지역 의원을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배치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이춘석 원내수석을 중심으로 지역 정치권이 예산안조정소위 포함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동안 지도부에서 전북 의원의 예산안조정소위 위원 포함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해왔기 때문에 이변이 없는 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현재 전북에서는 이상직(전주완산을)·김관영(군산)·유성엽(정읍) 의원이 예결위원에 이름을 올리고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포함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 새정치연합 원내 한 관계자는 “3명 의원이 소위에 포함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 중이다. 원내에서는 3명 모두 자격이 충분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19대 국회 들어 전북 의원들은 3년 연속 예결위 예산안조정소위원회에 포함됐다. 19대 국회 첫 해인 2012년에는 박민수 의원이, 2013년에는 김윤덕 의원, 2014년에는 이춘석 의원이 예결위 간사를 맡아 전북도의 국가예산 6조원 시대를 견인한 바 있다.

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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