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일반기사

[박경철 시장 당선무효형…익산지역 재선거 정국으로] 자천타천 입지자 10여명 '잰걸음'

이한수 전 시장 출마여부 저울질 / 후보들 새정연·신당서 경합 전망 / 새누리·정의당도 출사표 던질 듯

▲ 박경철 익산시장이 지난 5월 항소심에서도 직위상실 형량에 해당하는 벌금 500만원을 선고받은 후 침통한 표정으로 법원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박경철 시장의 중도하차에 따라 그동안 익산시장 재선거를 노렸던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한층 분주해지는 분위기다.

 

박 시장 선고가 애초 예상과 달리 상당기간 늦어지면서 나름 초조감을 감추지 못한 채 물밑에서만 움직였던 차기 시장 입지자들은 이날 대법원 확정 판결과 때를 맞춰 본격적인 선거정국으로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현재 지역사회에서 자천타천으로 입줄에 오르내리거나 움직임이 관측되고 있는 ‘잠룡’들은 대략 10여명에 이른다.

 

전 전북도의장 김병곤 익산문화재단 상임이사를 비롯해 김수흥 국회사무처 수석전문위원, 김영배 전북도의원, 배승철 전 전북도의원, 전완수 변호사, 정헌율 전 전북도 행정부지사, 이원일 새정연 전북도당 부위원장, 배병옥 전 새정치 익산안심연대 추진위원장, 황호열 익산시의원 등이다.

 

박경철 시장을 보좌하거나 도왔던 박종열 비서실장과 최행식 원광대 교수도 출마 후보군에 오르내린다.

 

이와 함께 지난 지방선거에서 박 시장에게 석패했던 이한수 전 시장도 와신상담하며 출마 여부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의 당선무효 혐의가 엄연한 허위사실 공표임에 따라 근소한 표차(700여표)로 억울하게 빼앗긴 시장직을 되찾아 반드시 명예회복에 나서겠다며 단단히 벼르고 있다는 게 측근들의 전언이다. 이들 입지 예정자들은 새정연과 신당행에 올라 경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수,김병곤, 김수흥, 김영배, 배승철, 이원일, 황호열 등은 새정연에, 나머지 후보들은 새정연과 신당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여기에다 새누리당과 정의당도 불모지인 익산에 후보를 낼 것으로 전망되면서 입지자들의 출사표는 당분간 봇물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익산시장 재선거는 내년 4월 13일 국회의원 선거와 함께 치러진다.

김진만
다른기사보기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100
최신뉴스

정치일반李대통령, 외교 ‘강행군’ 여파 속 일정 불참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전주시 6시간 28분 49초로 종합우승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통산 3번째 종합우승 전주시…“내년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종합우승 전주시와 준우승 군산시 역대 최고의 박빙 승부

스포츠일반[제37회 전북역전마라톤대회] 최우수 지도자상 김미숙, “팀워크의 힘으로 일군 2연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