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3일 도청 중회의실에서 ‘전라북도 SOC(도로·철도·항만) 종합진단 연구용역’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한국항공대 류재영 교수의 ‘미래 전라북도 SOC 투자전략’과 전북연구원의 김상엽 박사의 ‘전라북도 SOC 종합진단 연구용역’이란 주제발표에 이은 각 분야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전북도가 2030년 SOC 장기비전 마련을 위해 발굴된 신규 사업에 대한 추진 논리 및 장단기 추진 방안 등이 논의됐다.
발굴된 사업은 도로 분야 73건(18조3298억원), 철도 분야 9건(13조747억원), 항만 분야 18건(2조3413억원) 등 총 100건에 33조 7000억원 규모이다.
항공대 류재영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전북도 4개 권역별 지역개발계획과 권역별 도로사업을 연계, 중소규모의 패키지형 지역개발사업을 도출해 공공과 민간, 지역주민 등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류 교수는 “사업성공 확률이 75%인 사업을 개별적으로 추진할 경우 실패위험이 높지만, 이 사업을 여러개 묶어 추진하면 실패확률을 줄일 수 있다”면서 “사업규모도 적정화하면 민간사업자나 지역주민의 참여를 촉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도로네트워크 연계사업과 지역기반사업의 패키지화 △국도와 지방도 사업의 통합 △국가예산과 지방예산의 교차지원 체계 구축 △사업방식의 다원화 및 크라우드 펀딩 등 새로운 금융기법 도입 등을 구체적인 추진방안으로 제시했다.
전북도 고재찬 건설교통국장은 이날 “전문가의 의견을 검토 보완해 사업간 연계성이나 추진논리를 더 구체화시킬 계획”이라면서 “재원확보 방안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해 실행력이 담보된 전북의 2030 SOC 장기비전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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