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는 11일 각 상임위원회를 열어 집행부를 상대로 행정사무감사를 벌였다.
<행자위>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김연근)는 자치행정국을 대상으로 소관 업무를 전반적으로 검토해 부진한 내역과 개선해야 할 내용 등을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했다. 행자위>
△김연근 의원(익산4)= 전라북도 위원회가 124개나 되지만 이를 관리하는 인원은 팀장을 포함해 3명밖에 되지 않으며 더욱이 담당 직원은 발령 받은지 1개월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신규자다. 위원회 관리부실을 막기 위해 전담 부서를 조속히 신설해야 한다.
△양성빈 의원(장수)= 민선6기 들어 임기제공무원이 많이 늘었다. 무분별한 임기제공무원 충원 보다는 일반공무원을 활용하고 전문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강용구 의원(남원2)= 조직개편 후 4개월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일부 부서는 결원이고, 일부 부서는 인원초과다. 인력조정을 통한 균형 있는 직원배치로 인력관리에 만전을 기해달라.
△김종철 의원(전주7)= 도청사의 유지보수 비용이 과다하게 지출되고 있으므로 이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마련하라. 또 도내 골프장의 체납액이 55억원에 이르고 있는데 체납액 징수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송성환 의원(전주3)= 전라북도 124개 전체위원회 중 실제 운영되고 있는 위원회는 약 25% 정도다. 필요 없는 위원회는 과감히 정리하는 등 내실 있게 운영해야 한다. 또 일부 부서의 담당업무와 해당직렬이 부합하지 않고 있다. 전문성을 살릴 수 있도록 정원도 조정하고 정원에 맞게 인력도 배치해야 한다.
△송지용 의원(완주1)= 시군에서 도에 파견된 직원이 얼마 되지 않아 전입된 사례는 1대1인사교류 원칙, 전입시험 원칙이 적용되지 않은 예외적인 경우로 이는 분명 문제가 있다. 2011년부터 도입하여 시행중인 유연근무제가 전라북도에는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있다. 직원들의 육아, 여가활용, 자기계발 등 후생복지 차원에서 유연근무제가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정착을 저해하는 조직내 잘못된 관행이 있다면 과감히 철폐해야 한다.
△허남주 의원(새누리 비례)= 물품 및 용역에 대한 수의계약의 낙찰금액이 일반경쟁입찰 보다 높은 것은 행정의 투명성 및 신뢰성을 저하시키고 도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것이다. 도와 시군의 소수직렬이 각종 인사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도와 시군간의 인사교류를 적극 활용하는 등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
<문건위> 문화건설안전위원회(위원장 이성일)는 이날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등 5개소 민간위탁기관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였다. 문건위>
△이성일 의원(군산4)= 새만금을 찾는 관광객이 반토막난 상태에서 상설공연장까지 예산지원이 없어 중단된다면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도 사라진다. 2016년 예산 확보에 더욱더 노력해야 한다.
△박재완 의원(완주2)=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의 수의계약현황을 보면 90.9%로 일률적으로 계약한 것과 100%로 수의계약한 것은 잘못된 행태다. 새만금 상설공연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백경태 의원(무주)= 소리축제가 완료된 후 1개월 이내에 정산서를 제출하도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출하지 않는 것은 규정 및 절차이행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한완수 의원(임실)= 전북예술회관에서 추진되고 있는 춘향 등 공연을 한옥마을과 연계하여 낮시간에도 공연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교통정체를 빚거나 관객이 적은 한옥마을의 소리축제 공연장소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으로 일원화해야 한다.
△최은희의원(새정연 비례)= 전주세계소리축제조직위 예산 중 도비보조금이 64.4%인데, 이를 낮추고 국비 및 협찬비 등 자체 수입을 증대시켜야 한다. 집행율이 저조한 사업들이 많은데 예산 편성이 신중을 기하지 않고 주먹구구식으로 편성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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