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소기업 3곳 전국 최초 동시 지정
농생명 융복합산업, 탄소산업 등 첨단소재산업을 주축으로 한 전북연구개발특구가 공식 출범했다. 전북연구개발특구 출범으로 산업구조의 고도화는 물론 융복합산업 허브의 토대가 마련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전북도는 12일 전북도청 대회의실에서 미래창조과학부 최양희 장관, 송하진 전북도지사, 유성엽 국회의원, 이상직 국회의원,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재단 이사장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연구개발특구 출범식’을 개최했다.
전북연구개발특구는 지난 7월 13일 미래부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 8월 12일 확정 고시를 거쳐 지정됐다. 전주 사업화촉진지구와 완주 융복합소재부품 거점지구, 정읍 농생명융합 거점지구 등 모두 16.335㎢에 조성된다. 3개 지구 안에는 대학교 3개, 국립 및 정부출연 연구기관 10개, 자치단체 출연연구기관 및 기업부설연구소 111개가 입주해 있다.
특히 전북연구개발특구 출범과 더불어 도내 3개 연구소기업에 대한 지정서 교부도 이뤄졌다. 전북연구개발특구 출범과 연구소기업 지정이 동시에 이뤄진 사례는 전북연구개발특구가 처음이다. 이러한 성과는 전북연구개발특구가 기술사업화 여건이 충분히 조성된 상태에서 지정됐기에 가능한 일로 평가된다.
이날 지정서를 받은 연구소기업은 산업·농업용 드론을 제작하는 (주)신드론, 암 진단제 등 방사성 의약품을 생산하는 (주)카이바이오텍,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생산하는 (주)금강ENG 등이다.
향후 전북연구개발특구 내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국립농업과학원·한국식품연구원(이전 예정) 등 농생명 융복합 연구기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전북분원 복합소재기술연구소 등 첨단소재 연구기관의 공공 연구 결과물을 토대로 한 기술사업화 성과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최양희 장관은 “전북연구개발특구가 농생명 및 탄소소재산업 분야 연구기관, 기업의 집적화로 시너지를 창출하리라 기대한다”며 “전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비롯한 산·학·연이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연구개발특구를 통해 대한민국 농생명과 탄소산업에 새로운 과학 산업의 혁명을 일으키겠다”며 “출범식을 계기로 정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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