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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산단, 중국 기업 첫 유치

새만금개발청 등,수산물 가공·물류 기업과 MOU / 360억 투자…일자리 창출·군산항 활성화 기대

▲ 새만금개발청이 지난 18일 군산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전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중국 농산물 콜드체인(식료품 저온유통체계) 도매시장 5위 업체인 청뚜인니 냉장물류유한공사와 투자 협약을 맺었다. 왼쪽부터 김양원 군산부시장,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 씨에빈 동사장(청뚜인니냉장물류유한공사), 이형규 전북도 정무부지사, 홍성범 한국농어촌공사 이사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새만금개발청

중국내 대표적인 농산물 콜드체인(식료품 저온유통체계) 물류업체인 ‘청뚜인니 냉장물류유한공사(이하 청뚜인니 공사)’가 새만금 산업단지에 입주한다.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8일 군산베스트웨스턴호텔에서 전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와 공동으로 청뚜인니 공사 식품가공 및 냉장물류센터 유치를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체결로 청뚜인니 공사는 새만금 산단이 올 10월 한국 측 한·중 FTA 산업협력단지로 공식 지정된 이후 첫 번째로 유치된 중국기업이 됐다.

 

청뚜인니 공사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중국 사천성 소재 냉장·냉동물류기업으로, 매출액이 3조6000억 원(200억 위안), 직원이 2000명에 달하는 중국 농산물 콜드체인도매시장 5위 업체다.

 

내년부터 오는 2018년까지 새만금 산단 10만㎡에 360억 원(3000만 불)을 투자해 식품가공 및 물류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다. 또 신속한 사업추진을 위해 내년 상반기에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하반기에 입주 및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한 후 시설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청뚜인니 공사는 한국이나 제3국에서 수산물을 수급해 새만금에서 어묵이나 맛살 등으로 가공한 후 중국으로 전량 수출하거나, 원재료·식품·의약품을 새만금 물류시설에 냉동·냉장보관했다가 다른 지역으로 운송하는 사업 등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만금개발청은 제조업에 대한 투자로 260여명(간접고용 145명, 직접고용 120명)의 일자리 창출과 함께 국제냉장물류설비 운영으로 군산항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새만금개발청 관계자는 “이번 투자협약은 한·중 FTA 발효를 앞둔 시점에 성사됐다”면서 “특히 한·중 FTA시대를 맞아 중국기업의 새만금에 대한 미래가치를 평가하고 투자한 첫 사례로, 새만금 한중산업협력단지 조성을 촉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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