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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자로서 원클럽맨 되고 싶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최진철 신임 감독 취임

▲ 28일 경북 포항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열린 포항스틸러스 감독 취임식에서 최진철 신임 감독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 최진철 신임감독이 28일 “지도자로서 ‘원클럽맨’이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최 감독은 이날 포항 송라클럽하우스에서 열린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말했다.

 

리그 1강인 전북 현대에 대적할 능력이 있는 소수의 팀 중 하나로 꼽히는 포항을 맡은 소감으로 “선수 시절에는 전북에서만 뛴 ‘원클럽맨’이었다”면서 “전북을 비롯한 모든 팀을 이기고 싶다”고 밝혔다.

 

최 감독은 “올해까지 해온 부분이 있는 만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출전권은 확보해야한다”면서 “그러기 위해 3위 안에 들어야 한다”고 내년 목표를 제시했다.

 

그는 “포항 팬들의 기대와 황선홍 전임 감독이 일궈온 성적들에 대해 알고 있다”면서 “첫 프로팀 감독인 만큼 부담감은 어떤 감독들보다 많다”고 말했다.

 

구단운영 방향에 대해서는 “축구는 한줄기다.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면서 “팀을 180도 바꾸기보다 유스팀을 잘 키우겠다. 유스 선수를 잘 키워 1군에 올려야 팀 미래가 밝다”고 강조했다.

 

플레이 대해서는 “포항은 패스를 통한 빠른 축구를 해왔다”면서 “선수들의 스피드 뿐 아니라 패스, 경기운영에 있어서도 스피드가 가미돼야할 것”이라고 방향을 제시했다.

 

올해 K리그를 3위로 마친 포항은 당장 내년 2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있다.

 

포항은 스트라이커 김승대가 중국 옌볜FC로 이적했고 고무열마저 전북 현대와 이적협상을 진행 중인 만큼 전력 약화가 우려된다.

 

최 감독은 “떠난 선수도 있지만 들어온 선수도 있다”면서 “선수 구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지만 그렇게 생각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이어 “프로 선수들은 실력차가 크지 않다. 백지 한장 차이다”면서 “자신감이 중요하다. 훈련장에서 만들어지지 않으면 경기장에서 좋은 모습이 나올수 없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전임 황선홍 감독으로부터 “부담이 많이 되겠지만 하고싶은대로 하라고 들었다”면서 “편하게 해야 좋은 성적 나올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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