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차례상 구입비용이 지난해에 비해 소폭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최근 전국 전통시장과 대형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설 차례상 비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23만2000원, 대형유통업체는 32만9000원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에 비해 전통시장은 4.9%, 대형유통업체는 5.3% 각각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기상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한 과일류는 전년 대비 가격이 떨어졌지만, 전체 차례상 비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쇠고기 가격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해 생산량이 증가한 사과의 전년 대비 가격이 7.6% 떨어졌고, 계란은 산란용 닭 마릿수 증가로 가격이 하락했다.
반면 쇠고기는 사육마릿수 감소로 전년보다 공급량이 줄면서 전년 대비 가격이 약 10%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설 성수품 구입비용 정보를 농산물유통정보 누리집(www.kamis.co.kr)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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