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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병원 청렴도 '최하위권'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 진료비 공정성 등 낮아 / 외부 평가선 높은 점수

전북대병원의 청렴도가 전국 국립대병원 가운데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공개한 ‘2015년도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평가’에 따르면 전북대병원은 종합청렴도 부분에서 7.07점을 받아 1~5등급 중 ‘5등급’을 받았다. 이는 전국 10개 국립대병원 가운데 7위에 해당되며, 전국 45개 공공의료기관(국립대학병원·의료원 등)의 평균 점수인 7.76점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특히 전북대병원은 내부청렴도 부분에서 5.52점(5등급)을 기록해 전국 10개 국립대학병원 중 9위를 기록했다. 전북대병원은 이 부분에서 지난해 7.11점(3등급)을 기록했지만, 불과 1년 만에 1.59점이나 하락했다.

 

내부청렴도 조사는 의사·간호사·행정직종 등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의약품·의료기기 구매, 진료비 청구 등을 얼마나 공정하게 처리했는지를 조사한 것이다.

 

하지만 전북대병원은 의약품 및 의료기기 판매업체와 해당 의료기관에 입원했던 환자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외부청렴도 평가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8.84점·3등급)를 받았다.

 

이번 청렴도 평가에서 군산의료원과 남원의료원은 종합청렴도 부분에서 각각 8.28점(2등급), 8.18점(2등급)을 기록해 전국 29개 의료원 가운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등급이 낮게 나온 기관에 대해서는 부패 취약분야를 분석해 청렴도 제고 방안을 마련하도록 유도하겠다”면서 “교육부와 협의해 이번 결과가 국립대병원 경영평가를 위한 자료로 반영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지난해 10월부터 두 달 동안 병원·의약품업체 관계자 등 모두 6497명을 대상으로 전화 및 이메일 설문조사를 통해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평가를 실시했다. 점수는 내외부 청렴도 및 정책고객평가 설문결과에 부패사건, 감점지표, 신뢰도 저해행위 감점을 적용해 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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