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도내 대설특보 발령 가능성
매서운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과 휴일에도 강추위가 이어지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돼 각종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 및 건강관리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1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20일 임실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7.2℃를 기록하며 평년(영하 9.7℃)보다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을 비롯해 도내 대부분의 지역이 영하 10℃를 밑돌며 평년대비 적게는 5℃에서 많게는 8℃까지 기온이 급락했다.
전주기상지청은 오는 23일 오전 9시 서해안지역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도내 전지역으로 확대되고 대설특보가 발령될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눈은 강한 한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상을 지나면서 형성된 것으로 오는 25일까지 내릴 전망이다.
전주기상지청 관계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부는 등 서해 전해상에서 물결이 매우 높게 일 것으로 보여 시설물 관리와 빙판길 교통안전에 각별한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근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 10℃ 이하의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상수도 계량기 동파사고도 잇달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계량기 동파사고는 18일 2개, 19일 12개, 20일 37개, 21일 32개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전주시는 주말과 휴일이지만 대설주의보 발령 시 전 직원 비상대기를 실시하는 등 제설대책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며, 22일 오전 관련부서 대책회의를 소집해 폭설에 대비한 제설대책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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