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10 15:39 (Mon)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경제 chevron_right 김용식의 클릭 주식시황
일반기사

코스피 추가 하락 리스크 제한적

코스피지수는 삼성전자가 반등에 성공하며 전주 대비 0.56% 상승하며 1,879.43포인트로 마감했고, 코스닥지수는 셀트리온이 4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갔으나 전주 대비 1.1%하락하며 670.95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2016년 전 세계 주요증시가 국제 유가의 하락과 중국경기 우려여파로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상대적으로 국내증시는 선방을 하는 모습으로 코스피지수는 작년 말 대비 4.17% 하락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정난을 겪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락률이 20.95%로 가장 컸고, 경기경착륙 우려로 위안화 평가절하 중인 중국은 17.59%로 두번째로 하락률이 큰 상황이다. 미국은 8.85%, 일본은 10.90%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증시가 상대적으로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2011년 이후 4년간 이어진 박스권여파로 다른 국가대비 상승하지 못했던 점이 지수 하락을 방어하는 모습이다.

 

수급적으로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2015년 12월2일 이후 6조3,000억원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외국인의 순매도기조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경기 불안감도 여전한 상황이다.

 

사우디아라비아를 필두로 산유국들의 재정적자를 감당하기 위해 국내증시에서 자금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상항이다. 작년 6월 이후 외국인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15조원 정도의 순매도가 있었는데 이 중 사우디아라비아 자금의 순매도 규모가 4조 5000억원 정도로 30% 가량을 차지했다. 재정수입 대부분을 원유수출에 의존하는 사우디는 유가폭락 여파로 GDP대비 정부부채 비율이 3배가량 증가할 전망이다.

 

다행히 지난주 WTI 가격은 미국동부와 유럽 일부지역의 한파에 따른 난방유 수요 증가전망으로 전주 대비 9.4%상승하며 배럴당 32달러로 상승했다. 유럽중앙은행의 추가 부양책 기대가 연초부터 불안해진 원유시장과 금융시장의 심리를 안정시키는 효과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의 연준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더욱 진정시킬 것인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27일 FOMC 회의를 마친 이후 성명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달 9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인상을 했고, 올해 4번의 추가인상을 예고했지만, 연초 전 세계의 증시급락을 겪은 상황이여서 결정이 주목되는데, 당장은 금리 인상을 단행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단기적으로 시장이 안정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중국의 성장둔화 및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지속, 그리고 수출제품 가격 경쟁력 약화와 같은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으로 국내증시의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국내기업들의 밸류에이션과 이익모멘텀을 고려했을 때 현 지수대에서 코스피의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차별적인 실적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건설, 소프트웨어, 의료, 생황용품, 내구소비재, 미디어업종에 대한 관심을 점진적으로 높여나갈 시점으로 보여진다.

 

현대증권 전주지점 금융상품팀장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경제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