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립추진위, 확정 결과 비공개 / 교육부와 협의 거쳐 발표할 듯
군산전북대병원 건립부지가 최종 확립된 것으로 알려지는 등 병원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군산전북대병원 건립추진위원회는 지난 14일 1차 심의위원회를 열고 애초 9곳의 부지 중 압축된 2곳에 대한 심의를 벌였지만 부지를 확정하지 못했다.
이후 다시 지난 22일 2차 심의위원회를 개최, 이날 심의에서 최종 전북대병원 건립 부지를 결정했다.
그러나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최종 건립 부지에 대해서는 현재 대외비로 붙이고 향후 교육부 등과 협의를 거친 뒤 최종 부지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그간 환경적 논란을 빚었던 독미나리 서식지인 백석제가 이번 결정 부지에 들어갔는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백석제를 끼고 병원이 설립되는지 여부에 전북대병원 건립 사업비(현재 2564억원 추정)가 크게 변동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업지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와 환경영향평가 등을 새로 받아야 하는 행정절차가 남아 있어 결정된 부지 공개를 대외비로 붙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대병원은 이달 안으로 총사업비 변경 등에 따른 교육부 협의를 마치고, 2월 중으로 기획재정부에 부지 및 총사업비 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
또 병원 측은 기획재정부로부터 총사업비 심의 및 타당성 재조사 여부가 결정되면 오는 5~6월 용역을 거쳐 본격 건립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전북대병원의 최종 부지 선정과 관련해 군산시는 무조건적으로 병원 측의 결정을 수용, 군산지역에 대형 국립대병원이 신속하게 들어올 수 있도록 행정적 절차를 최대한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전형태 군산시보건소장은 “지난 22일 군산전북대병원의 최종 건립부지가 결정됐지만 이와 관련한 장소는 아직 통보받지 못한 상황”이라며 “부지가 어느 곳이 됐던 병원 측의 의사를 수용, 도시계획과와 협의를 거쳐 행정 인허가 절차를 최대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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