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09:12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교육 chevron_right 초중등
일반기사

전주지역 중학교 배정놓고 올해 또 잡음

근거리 학교 학급 감축 항의 방문 / 일부 학부모 "미리 고지했어야" / 교육청 "정원 계획 시기상 무리"

전주지역 중학교 학생 배정을 놓고 올해도 또다시 잡음이 나왔다. 일부 학부모들이 가장 가까운 중학교의 정원이 줄어든 것에 대해 미리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반발했다.

 

전주시에 위치한 A초등학교 6학년 학부모 40여명은 25일 전주교육지원청과 전북도교육청을 차례로 방문해 교육청 측의 중학교 정원 배정 원칙에 대해 항의했다.

 

이들에 따르면, A초등학교 학생들이 주로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B중학교의 학급 수가 기존 5학급에서 4학급으로 한 학급 줄었다.

 

기존에는 A초등학교 졸업생들 대부분이 B중학교로 진학했으나, B중학교의 입학 정원이 줄어들면서 A초등학교 졸업생 중 일부가 거주지에서 약 2㎞ 떨어진 C중학교에 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지난해 9월 열린 전주교육지원청 공청회에서 이 같은 정원 변화에 대해 전달받지 못했으며, 이 때문에 지망학교 원서를 낼 때 2지망 이하는 전혀 고려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학부모들은 이날 “만약 B중학교의 정원이 변동될 수 있다는 언급이 있었다면 그나마 가까운 학교로 갈 수 있도록 2·3지망 원서를 신중하게 썼을 것”이라면서 “공청회 때에도 이를 알리지 않은 것은 분명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C중학교의 학급 수·학생 수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어서 인근 중학교의 정원을 차례로 줄여나간다는 계획이다”면서 “학급 당 정원이 매년 12월에 나오고 중학교 원서 작성도 이 시기이므로 시간을 고려하면 정원 조정 문제를 사전에 고지하는 것도 힘들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대부분이 3지망 내에서 중학교에 배정되므로 이처럼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지 못했다. 다음에는 다른 방법으로 접근해서 합의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전주시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는 오는 29일 발표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