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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경찰, '억대 입시 사기' 경기도 축구협회 전 부회장 구속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28일 고3 수험생을 둔 학부모 3명에게 “대학 축구부에 체육특기자로 자녀들을 진학시켜주겠다”고 속여 억대 금품을 편취한 혐의(사기)로 경기도 축구협회 전 부회장 조모씨(51)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경기도 소재 고등학교 학부모 3명에게서 충남과 경기도에 있는 대학 축구부에 진학시켜주겠다고 속여 기부금과 로비자금 명목으로 모두 1억9000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07년부터 8년간 경기도 축구협회 부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기도 소재 유소년 축구클럽 단장을 맡고 있는 조씨는 서울시 축구협회 전 부회장을 역임한 아버지의 경력도 과시하면서 학부모들을 속여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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