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영입 1호인 김근식 경남대 교수는 국민의당 이름을 가진 제1호 예비후보로 등록하기 원했다. 그래서 국민의당 중앙당이 창당하는 지난 2일 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하려고 했으나, 중앙선관위의 사무처리가 늦어져 예비후보 등록을 미루고 있다. 그러나 그의 몸과 마음은 이미 20대 총선에서 건곤일척의 한 판 승부를 벌일 전주덕진에 내려와 있다. 중앙선관위 사무처리가 끝나면 5일 국민의당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북한문제 전문가인 그가 정치일선에 나서게 된 것은 북한문제가 단순히 강의실이나 연구에서 끝나서는 안되며 현실 속에서 정책으로 승화돼야 그 의미를 갖는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정권교체가 가능한 정당이어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국민의당에 몸을 담게 됐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호남에서 90%이상이 지지를 보내줬지만 정권교체에 실패한 뒤에도 친노패권은 더 이상 책임도 지지 않고 혁신도 외면하면서 국민들의 정권교체 희망을 꺾었다”며 “국민의당이어야만 국민의 신뢰속에 다시 정권교체의 희망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의 선거에서는 제1 야당의 공천이 곧 당선을 의미했기 때문에 선거가 유권자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지 못했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국민의당의 등장으로 유권자의 입장에서도 고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덕진의 발전방향에 대해서는 “전주완산갑은 한옥마을과 한벽당, 경기전 등 문화관광콘텐츠를 갖추고 있고, 완산을은 신도시의 행정교육중심으로 발전하고 있으나 덕진구는 별다는 특징도 없이 낙후의 길을 걷고 있다”며 “유권자와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현대차와 팔복동산단-전북대를 잇는 친환경 탄소산업 산학협력 클러스터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민의당에 대한 도민들의 지지가 주춤한 듯이 보이지만 이는 국민의당에 대한 실망이 아니라 좀 더 잘하라는 의미”라고 들고 “도민들의 밑바닥에는 이대로는 안된다는 생각이 넓고 깊게 퍼져 있다”며 “원칙을 지키며 우리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면 유권자들도 국민의당의 진심을 알아줄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교체로 정권교체’를 내걸고 ‘새정치 새야당 새인물 새전주’를 주장하는 그는 다른 후보들도 모두 훌륭하지만 자신은 중앙에 다양한 인적네트워크와 리소스를 갖췄다며 “지역을 뛰어넘는 큰 인물로 키워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정동영 전 의원의 최근 행보에 대해서도 “합리적이고 옳은 선택을 할 것으로 생각한다. 어떤 결정을 하더라도 존중하고 그에 맞춰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선거운동 과정을 통해서도 기존과는 다른 새정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색다르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유권자가 참여하는 흥겨운 선거를 통해 반드시 승리를 이끌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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