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자치단체장 새해 설계
-민선 6기 취임 초부터 강조해온 6차 산업 활성화의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장수군은 지난해 6차 산업 전담부서 신설과 관련 공모사업 확정,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장수몰’ 구축, 레드푸드센터 건립 등으로 6차 산업 활력기반을 구축해 왔습니다. 올해는 농촌테마공원을 거점지구로 6차 산업 활성화 및 지원센터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올해부터 오는 2018년까지 30억원을 투입해 6차 산업 지원센터, 공동마케팅·홍보·판로확보 등을 지원하는 한편 6차 산업 경영체 육성 등 레드푸드를 중심으로 생산·가공·유통·관광을 융복합해 농가소득을 증대시키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올 상반기안으로 6차 산업 사무동 인력 채용 및 운영을 지원하고 레드푸드 가공식품 개발·상품화 지원 및 기술기반 연구, 네트워크 참여주체 6차 산업화 포럼 실시 등 6차 산업 자원조사 및 참여주체 네트워킹을 통해 기존 특화품목 육성과 생산기반 확충 중심 전략에서 탈피, 농촌의 활력화를 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또한 농가레스토랑과 판매점, 가공·체험학습장이 들어선 레드푸드센터를 조성하고 장수군 농특산물 직매장과 ‘장수몰’의 성공적 운영 등 6차 산업 활력 기반을 구축해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농업농촌 환경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장수식품 클러스터 육성사업에 대한 대내외의 관심이 큽니다. 그간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장수식품 클러스터 육성사업은 지난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97억원을 투자해 사과, 오미자, 토마토, 산채류 등 장수지역의 전략품목인 레드 과채류를 이용해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테마형 식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장수군은 그동안 사업추진을 위한 사업단을 구성하고 6개년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을 마쳤습니다. 앞으로 사업단 운영과 기술조직화 교육을 통해 혁신체계 및 네트워킹을 구축하고 세척, 건조, 저장, 포장 등 HACCP(해썹) 시설이 들어선 공동작업장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잼과 식초 등 컬러푸드를 이용한 가공식품을 개발하고 컬러푸드와 지역명소를 결합한 패키지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자원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개발로 장수(長壽)식품 선점기반 조성을 통한 지역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자 합니다.”
-뜬봉샘 일대에 생태공원 조성을 계획 중인데, 그간 현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뜬봉샘은 조선 태조 이성계의 건국설화가 전해오는 곳으로 뜬봉샘 일대에 위치한 수분공소는 병인박해 때 최초의 피난지로 아픈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수분령은 금강과 섬진강의 수분의 현장으로 생명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금강의 발원지로서 도내 최초로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지정돼 보존 가치가 더욱 큽니다. 뜬봉샘의 경우 이미 일대에 금강사랑물체험관, 물의 광장, 생태연못, 생태탐방로 등 생태공원이 조성돼 공원과 연계한 생태체험공간으로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장수군은 생태해설사를 양성해 금강사랑 생태학교, 기후변화 생태학교 등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자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고 있으며 금빛물길 금강천리길 트레킹, 백두대간 마실길 탐방 등 생태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또한 천연기념물 동물보호소 지정으로 천연기념물 치료는 물론이고 멸종위기종 및 천연기념물 보호 증식, 장수군 자생생물자원 보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며 생태환경 보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오는 2024년까지 72억원을 투자해 도룡뇽 서식지 조성, 온실, 야생화 테마공원, 동물탁아소, 힐링캠핑장 등 생태관광을 기반으로 한 1시군 1생태관광지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장수군은 현재 말을 기반으로 하는 말산업을 추진 중입니다.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는지.
“장수군은 전북도 동부권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장수읍 노하리 일대에 승마레저체험촌과 포니랜드를 조성해 이 일대를 대표관광지로 육성, 말산업 클러스터를 성장 발전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대표관광지 육성사업은 승마레저체험촌, 승마체험장, 승마로드, 장수승마장 등 기존 시설을 보완해 말 관련 인프라가 잘 갖춰진 승마유원지 일대를 대표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전북도 동부권개발사업과 1시군 1프로젝트사업으로 추진되는 승마레저체험촌조성사업은 지특 34억원, 도비 31억원, 군비 30억원 등 총사업비 95억원이 투자되는 사업으로, 장수승마체험장 인근에 조성될 예정입니다. 장수군은 올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게르하우스, 말역사전시체험관, 어린이 놀이시설 등 각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장수군은 포니랜드 조성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포니랜드 조성사업은 말공동화생산단지조성의 대체사업으로 올해 국비 25억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할 계획입니다. 앞으로 말 관련 다양한 체험과 승마대회를 통해 말산업을 대중화하고 체험과 관광이 어우러진 관광레저산업으로 육성해 말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성장동력이 되도록 육성할 것입니다.”
-최근 장수지역에서 호남지방 최대 규모의 제철유적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장수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가야문화유산 관광개발사업의 그간 추진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장수지역은 지난 1996년 장수군 삼고리 가야 고분군의 발굴조사를 통해 가야세력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최초 확인되면서 장수가야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최근에는 학술조사를 통해 14곳의 삼국시대 봉수가 장수에 자리하고 있음이 확인됐고 제철유적이 장수군 계북면에서 번암면까지 백두대간을 따라 약 30여곳에 40㎞정도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습니다. 장수군은 이를 토대로 종합정비계획을 수립 중에 있습니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20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가야고분군 복원, 체험로 조성, 전시관 건립 등 장수가야만의 특색 있는 문화유산 활용을 통한 관광자원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학술조사를 지속적으로 병행해 축적된 연구 성과를 토대로 가야문화유산에 대한 국가지정문화재 등록을 추진하고 가야문화권 시군협의회와 연계해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 [올해 군정방향] 6대 전략과제 중심 지역발전 발판 마련
장수군은 지난해 농어촌 임대주택 건립유치, 전북형 농촌관광 거점마을 육성사업·지역활성화 지역 선정, 장계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뜬봉샘 생태관광지 지정, 장수-장계간 국도 확포장사업 등 46개의 국가 공모사업에 선정, 671억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며 지역발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또한 지역산업진흥유공기관 우수기관, 대한민국향토제품마케팅 우수상, 지방재정조기집행 우수기관, 전북도 최우수축제 선정, 정보화마을 운영평가 최우수마을 선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수 및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아름답고 안전한 소하천 가꾸기 우수기관, 도로정비 우수, 하천제방정비 최우수 선정 등 각종 상을 휩쓸며 행정력을 인정받았다.
올해는 6차 산업 중심의 부자농촌 육성, 군민과 소통을 통한 열린행정 실현, 군민이 행복한 문화·관광·체육 진흥, 꿈을 실현하고 행복을 여는 교육·복지, 자연과 함께하는 녹색환경 조성, 안전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개발을 6대 전략과제로 삼고 ‘군민이 중심되는 행복장수’를 만들기로 했다.
특히 6차 산업의 활력기반 구축과 지역특화품목 육성으로 6차 산업 중심의 부자농촌을 만들고 대곡제 레저관광지 개발과 방화동 휴양관광지 개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장수누리파크(농촌테마공원)의 개장, 체육시설 확충, 문화예술체육활동 지원 등을 통해 군민이 건강하고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애향교육진흥재단을 중심으로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사회복지회관 개관, 청소년문화의집 건립, 장수사랑가족화사업 확대 운영, 장계건강생활지원센터 신축 등 꿈과 행복이 있는 교육복지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하수처리시설 확충과 하수관거 정비로 깨끗하고 안정적인 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장계농어촌임대주택 건립, 장수-장계간 국도개량사업, 마을단위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으로 삶의 질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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