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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초등 입학생, 고교보다 8000명 적다

올해 1만5674명, 작년보다 654명 감소 / '밀레니엄 베이비' 고등 새내기 2만3875명

올해 전북지역에서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아동 수가 또 줄어든다. 올 고등학교 입학생 수에 비하면 무려 8000여명이나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도교육청은 10일 올 도내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 수가 1만5674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학생 1만6328명에 비해 654명 줄어든 숫자다. 또 올해 중학교 입학 예정자는 1만7982명으로, 역시 지난해 중학교 입학생에 비해 370명 줄었다.

 

반면 고등학교 입학 예정자는 지난해 입학생에 비해 389명 늘어난 2만38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보다 8201명이나 많은 숫자다. 불과 9년(초등학교 6년·중학교 3년) 사이에 도내 학생 수가 무려 34%나 줄어든 셈이다.

 

전국단위 모집 학교도 있고, 학년과 나이를 정확하게 맞추지 않은 경우, 특히 2003년생 이전에는 이른바 ‘빠른 생일’ 입학생의 사례도 있기 때문에 정확히 들어맞는 수치라고 하기는 어렵지만, 이 같은 요인들의 실제 영향은 크지 않기 때문에 학생 수 추이를 설명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다.

 

고교 입학 예정자와 초등학교 입학 예정자 수 차이가 이렇게 크게 벌어진 것은, 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와 함께, 지난 2000년 일어난 이른바 ‘밀레니엄 베이비붐’ 이후로 저출산 기조가 굳어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고교에 입학하는 학생 수가 반짝 늘어난 것도 이 ‘밀레니엄 베이비붐’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교육청이 내놓은 ‘2016학년도 소요학급 배정 및 중기 학생배치계획 학생 수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고교 3학년이 되는 학생 수는 2만3992명, 고2가 되는 학생은 2만3486명이다.

 

그러나 중학교 3학년이 되는 학생 수는 고교 입학생에 비해 3000여명이 적은 2만731명에 불과하며, 중2가 되는 학생은 1만8265명으로 다시 크게 줄어든다. ("전북지역 고교 정원 미달 2017년 이후 심화 우려" - 2015년 8월 11일자)

 

다만 내년에는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 수가 소폭 늘어나, 학생 수 감소세는 당분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의 ‘2016~2020학년도 초등학교 중기 학생배치계획’에 따르면 올해 만 7세가 되는 아동 수는 1만6234명, 만 6세 아동은 1만6362명, 만 5세 아동은 1만6280명이다.

 

한편 올해 도내 초·중·고교 학생 수를 전부 합하면 22만6299명이며, 이는 지난해에 비해 약 8000명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4월 기준 도내 초·중·고교 학생 수는 23만4225명이었다. ("전북 학생 수 25년새 ‘반토막’" - 2015년 11월 11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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