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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도 '지카 바이러스' 비상 걸리나

라오스 다녀온 남성 의심 증상, 긴급 검사서 음성 확인 / 유행국가 브라질 관광객 5명…道 감염 대응 체계 강화

‘지카 바이러스’가 전 세계를 공포에 몰아넣고 있는 가운데 전북 지역에서도 음성으로 판명났지만 의심 증상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발진을 동반한 갑작스런 발열과 관절통, 결막염, 근육통, 두통을 동반하는 지카 바이러스는 소두증 신생아 출산 등의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전 세계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브라질, 멕시코 등 중남미 국가를 중심으로 유행한 지카 바이러스가 미국, 영국, 태국 등 31개국에서 감염사례가 확인되고 관광객이 제일 많은 중국에서도 의심환자가 발생했다고 밝히고 해당국가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14일 국립군산검역소에 따르면 전국에서 지카 바이러스 의심환자 28명이 발생한 가운데 도내에서도 라오스를 다녀온 남성 1명이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 지카 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여 긴급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한 지난 3일과 6일 전북에서 지카 바이러스 유행국가인 브라질로 출국한 관광객이 5명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지카 바이러스 비상대책반을 운영하며 감염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유행 지역 여행 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보건기관에 신고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카 바이러스의 매개체로 지목되는 흰줄 숲모기가 전북 지역에서도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 ‘2013∼2015년 모기 채집 결과’에 따르면 지난 3년간 전북지역에서 발견된 흰줄 숲모기는 모두 24마리로 확인됐다.

 

국립군산검역소 관계자는 “임산부는 해외여행을 가급적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 해외여행 질병정보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여행 목적지의 감염병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카 바이러스 증세가 의심되는 도민은 즉시 전북도 지카 바이러스 방역대응반(063-280-2437)으로 문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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