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자로 고창군 무장면 돼지 농가에 대한 ‘이동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구제역 발생 32일 만에 김제시와 고창군의 이동 제한 조치가 전면 해제되면서 급한 불은 끄게 됐다.
그러나 김제 용지면과 충북 진천군의 구제역 바이러스 상동성이 99.06%로 나타나면서 바이러스의 국내 잔존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김제와 고창의 구제역 바이러스 상동성은 98.01%로 알려지면서 각기 다른 감염 경로가 의심되고 있다.
최근 영국 퍼브라이트(구제역 세계표준연구소)는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김제 구제역 바이러스의 분석 결과를 보냈다. 김제는 2014년 진천 바이러스와 상동성이 99.0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농림축산검역본부 자체 역학 조사에서도 두 곳의 구제역 바이러스 상동성은 99.06%로 확인됐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 자체 역학 조사에 따르면 김제와 고창의 구제역 바이러스 상동성은 98.01%로 알려졌다.
한편 전북도는 15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모든 돼지 농가에 대한 백신 항체 형성률을 검사할 계획이다. 기준치 미달 농가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보조사업 참여를 제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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