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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개성공단 피해기업 임시공장 지원

18억 손실 제이패션에 발빠른 대처 / 전북중기청, 장비 협조·모범사례 홍보 예정

▲ 익산에 본사를 둔 (주)제이패션이 개성공단 가동중단으로 직격탄을 맞게 되자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왼쪽에서 네번째)이 지난 14일 업체를 방문, 피해 극복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익산시가 정부의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 방침으로 큰 피해를 입게 된 익산지역 업체에게 임시공장을 마련하는 등 적극 지원에 나서 관련 업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전북중소기업청은 이같은 익산시의 지원방침을 모범사례로 전파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개성공단 입주업체 피해 최소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웅재 익산시장 권한대행은 지난 14일 개성공단 가동중단으로 직격탄을 맞게 된 익산의 (주)제이패션을 찾아 피해 극복을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제이패션은 다양한 기능성 덧신을 생산하는 업체로 그동안 개성공단에서 400여명의 인력을 고용해 제품을 생산해 왔다. 익산시 마동에 본사를 둔 제이패션은 이번 개성공단 가동중단으로 재봉틀 등 장비 8억원과 자재 및 제품 10억원 등 18억원의 피해를 입게 됐다.

 

당장 주문 물량의 납기일을 맞추지 못하게 된 제이패션은 “당장 납기일을 맞추기 위한 인력조달과 임시공장이 필요하다”며 익산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한웅재 권한대행은 현장 간담회를 통해 제이패션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시작했고 현재 공실로 남아 있는 주현동 구 동사무소를 임시공장으로 제공하는 등 발 빠른 지원에 나섰다.

 

또한 개성공단 운영중단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에 대비해 중앙부처에서 섬유업체 대체 부지를 지정할 경우 익산 제3산단이 지정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통일부를 방문해 건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인력확보 문제는 새터민 등의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집단 거주센터 조성에 따른 정부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 권한대행은 “개성공단 입주업체의 피해는 지역 경제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고 무엇보다 지역 업체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야 한다”며 “최선을 다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익산시의 발 빠른 대응책 마련과 지원에 전북지방중소기업청도 14일 오후 익산시를 찾아 임시공장 마련과 재봉틀과 같은 긴급 장비 지원에 나서기로 하면서 익산시의 체계적인 지원방안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정원탁 전북지방중소기업청장은 “익산시의 발 빠른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에 맞춰 중소기업청에서 지원하고 있는 기업지원센터와 운영비 확보 등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단에 입주한 124개 업체 중 전북도내에 본사를 둔 업체는 섬유 제품과 관련된 7개사로 이들 업체가 고용한 북측 현지 근로자들은 모두 2060여명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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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만 kjm513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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