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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항로준설 지속 추진 '기로'

산단 대행개발자 없어 재개 시기 불투명 / 해수청, 예산낭비 우려 사업중지 검토도

군산항 항로준설 2단계사업의 지속추진여부가 기로에 섰다.

 

최근 새만금산단의 대행개발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자 군산항내 농어촌공사의 담당 해역 준설 재개시기가 불투명, 해수청이 추진하는 준설공사의 예산낭비 우려가 고개를 들고 있기 때문이다.

 

농어촌공사는 산단개발사업에 민간자본의 참여기회를 확대, 산단의 조기개발를 위해 최근 대행개발사업자를 공모했지만 불발됐다.

 

지난 2011년부터 5년동안 4000만㎥를 준설, 준설토를 산단매립재로 활용키로 한 농어촌공사는 산단의 대행개발방식 추진계획아래 1300만㎥만 준설한 채 지난해 5월 준설을 중단했다.

 

농어촌공사는 준설 중단당시 향후 준설계획은 산단 대행개발공모 시행이후 확정될 예정임을 밝혔으나 응모자가 없자 다른 방안의 모색에 나서고 있다.

 

산단의 준설매립공사는 직접 추진하되 나머지 단지 조성 등의 공사는 민간사업자가 맡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 등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군산해수청은 ‘예산낭비우려’를 이유로 지난 2014년 말부터 추진하고 있는 항로준설 2단계 사업의 중지를 고려하고 있다.

 

군산해수청은 그동안 농어촌공사의 준설이 지연될 경우 항 입구의 수심부족으로 자체 시행 해역의 준설에 따른 수심확보 효과가 저하, 막대한 투자비 손실 등을 우려해 왔다.

 

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농어촌공사와 협의하고 있지만 예산 낭비우려 등을 고려, 해양수산부와의 협의를 통해 자체 시행 준설공사의 중지여부를 현재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산항의 항로준설은 항로수심및 새만금 산단 매립재확보를 목적으로 해수청과 농어촌공사가 협약을 체결, 공동으로 시행해 왔으며 준설토는 모두 새만금 산단으로 이송되고 있다.

 

해수청은 53번 선석~장항항 항로해역에서 2014년~2018년에 2000만㎥을 준설 8.5m~10.5m, 농어촌공사는 항로 입구~53번 선석 해역에서 20 11년~2016년에 약 4000만㎥을 준설, 13.5m~10.5m의 수심을 각각 확보하는 것으로 계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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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봉호 ahnb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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