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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농식품 수출 중심지로 육성

대통령 주재 무역투자진흥회의 / 새만금에 농업특화단지, 최장 30년 용지 임대 / 국가식품클러스터 국내외 기업 제휴 등 지원

새만금 농생명용지가 농업특화단지로,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식품 수출 전진기지로 조성되는 등 새만금과 국가식품클러스터가 국내 농식품 수출의 중심지로 중점 육성된다.

 

농림수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1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한중 FTA를 계기로 투자촉진을 통한 농림어업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하면서 이 같이 제시했다.

 

정부는 새만금을 경기 화성의 화옹간척지와 함께 수출중심의 고부가가치 농업생산기지 구축을 위한 농업특화단지로 조성키로 했다. 단지 규모는 새만금은 700㏊, 화옹간척지는 100㏊이다.

 

농업특화단지는 농식품의 해외수출 확대를 위한 조치로, 단지에는 농업전문기업 설립 유도를 위해 최장 30년간 생산용지 장기 임대가 허용된다. 새만금의 경우 MOU 등 사전요건이 충족될 경우에는 수의계약도 허용된다.

 

또 재배·가공기술 개발, 유리온실, 진입도로 등의 연구개발과 생산·제조부터 판로개척까지 각종 인프라 설치를 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새만금 지역을 농생명 분야 규제프리존으로 지정, 민간기업의 투자를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규제프리존으로 지정되면 농지활용과 경영활동 관련규제가 완화돼 농업진흥지역 안에서도 농기계 부품 제조지설, 농특산물 생산시설 등 연관산업의 설립이 가능해진다.

 

특히 새만금에는 상호출자제한 기업집단이 농업회사 법인을 설립하거나, M&A때 계열편입을 7년간 유예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농업특화단지가 조성되면 농업계와 기업이 공동 투자해 생산은 농업인이, 시설과 연구개발, 가공 및 판로확보는 농업전문기업이 수행하는 분업구조가 구축될 것”이라면서 “새만금의 경우 규제가 완화되면 민간기업의 투자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올해부터 국내외 투자유치를 통해 식품 수출 전진기지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는 국가식품클러스터의 활성화를 국내 농수산식품의 안전성과 중국내 한류열풍, 한중 FTA체결 등으로 국내 농수산식품 수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를 본격화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가식품클러스터 내 외투기업과 국내 생산기업간 전략적 제휴 및 합작투자 등의 매칭을 추진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국내산 과일을 활용한 요구르트 개발 아이디어가 제안됐을 때 이를 식품클러스터 입주기업에 제공하고 협업을 통한 사업화를 추진한다는 것이다. 더불어 국가식품클러스터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한해서는 예외적으로 중기적합업종에서 제외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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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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