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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국민의당, 공천 작업 본격화…전북 컷오프·전략공천 파열음

전정희 의원 탈당

4·13 20대 총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더민주)과 국민의당 공천 작업이 본격화면서 도내 곳곳에서 파열음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양 정당의 공천 작업이 종반으로 치달을수록 공천배제와 전략공천 등이 가시화되면서 파열음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더민주의 경우 지난달 24일 현역의원 평가를 토대로 전정희 의원(익산을)이 공천배제된 뒤 익산지역에서 더민주에 대한 성토가 이어졌다. 전 의원 지지자들이 더민주 전북도당을 항의 방문한데 이어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배제의 부당성을 주장했다. 공천배제 사실 통보 직후 강력히 반발했던 전 의원도 급기야 2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떠났으며, 총선출마를 벼르고 있다.

 

전 의원은 “탈락한 이유도, 어떤 근거도 알지 못한다. 공천관리위원회와 중앙당 아무도 명쾌한 답을 주지 못하고 있다. 이의신청서나 규정도 없었다. 애초부터 이의신청이 무의미하다는 것으로, 이게 과연 공당의 모습인지 아연했다”고 비판했다.

 

익산과 가까운 군산에서도 파열음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3명의 예비후보가 더민주의 공천을 신청한 상태에서 특정인의 이름과 함께 중앙당의 전략공천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더민주 중앙당에서는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과의 대결구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지만, 전략공천이 실제로 가시화될 경우 기존 예비후보자들의 강력한 반발이 예상된다.

 

현역 의원과 정치신인의 경쟁력 차이가 심한 지역에서도 단수후보 공천 등으로 파열음이 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게 정치권의 전망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전북 10개 선거구 중 일부 지역은 현역 의원과 신인의 경쟁력 차이가 심하게 벌어져 있어 중앙당에서 단수후보로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럴 경우 공천을 신청한 후보자들이 강하게 반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도 공천작업이 진행될수록 잡음의 소지가 적지 않다는 것이 정치권의 관측이다. 여러 개의 세력이 하나로 통합돼 정당을 이룬데다, 도내 10개 선거구에 이미 38명이 공천을 신청해 평균 3.8대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국민의당은 현역과 신인들 간의 경쟁보다 신인들 간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여러 신당 추진세력이 하나로 뭉치다보니 공천과정에서 세력 간 힘겨루기를 배제하기 어렵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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