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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 부안군수 "부안읍 거점 농어업 6차 산업화…부래만복 실현 최선"

전북 자치단체장 새해 설계

▲ 김종규 군수가 올해 군정 운영계획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2016년 부안군 사자성어는 바로 ‘부래만복(扶來滿福)’이다.

 

김종규 부안군수가 직접 만든 부래만복은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드린다’는 뜻으로 올 한 해 부안군정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실제 부안군은 올 한 해 오복을 누리고 오감을 느끼는 축복의 땅 부안을 만들기 위해 온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부안군은 700여 직원이 하나라는 조직일체감을 갖추고 6만 군민과의 정책공감대를 형성해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발전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정명 600주년을 맞는 부안군의 새로운 미래 천년의 발전을 위한 발화점을 만든다는 구상이다.

 

- 올해는 부안 정명 600주년이 되는 해로 부안 정명에 대한 역사적 가치 제고 등을 위한 다양한 기념사업들도 추진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016년은 부령의 ‘부(扶)’자와 보안의 ‘안(安)’자가 만나 부안의 인연을 맺고 600년을 해로한 해입니다. 1416년 우리 조상은 부안이란 이름으로 출발해 조선 십승지와 생거부안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이제 부안 정명 600주년의 영광과 함께 새로운 천년의 비상을 위한 과제가 우리에게 남겨졌습니다. 부안 정명 6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부안인의 자긍심을 되찾고 오랜 역사와 문화의 흔적을 찾아 그 자긍심으로 부안군의 르네상스, 부안군민의 전성기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위해 ‘부안 600년의 울림, 천년을 향한 두드림’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부안 정명 600주년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부안 정명 600주년 기념사업은 ‘자연’, ‘역사문화’, ‘행복부안’의 즐거움을 담은 ‘부안삼락(扶安三樂)’을 주제로 3가지 테마로 총 20여개 사업이 추진됩니다. 1락(樂)은 부안의 아름다운 산·들·바다를 체험하는 즐거움으로 부안 9경·9품·9미 선정, 부안 600 페스티벌 마실길 걷기, 어염시초 체험 관광, 부안관광 스탬프랠리 등이 펼쳐집니다. 2락(樂)은 숨겨진 역사와 문화 속에서 옛것을 만나는 즐거움으로 작가·역사해설가 등 전문가와 함께하는 부안역사문화답사, 부안 600 근현대 인물 발굴·조사, 근현대 사진전, 역사문화 다큐, 인문학 아카데미 등을 통해 부안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게 됩니다. 마지막 3락(樂)은 오는 10월 기념식을 통해 부안군민 600명이 하나 돼 감동의 하모니를 이루는 ‘600 군민 대합창’과 올해 태어나는 아기들부터 환갑을 맞는 60세 어르신까지 참여하는 ‘600 가든 군민식수’ 등을 통해 행복하고 자랑스런 부안의 군민들이 함께하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입니다.”

 

- 부안군이 올해 가장 핵심적으로 추진할 사업이 바로 농본도시 부안 건설과 농어업 6차 산업화인데 설명 부탁드립니다.

 

“부안군에서 농업은 포기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기업유치와 함께 농업을 살려야 지역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농·수·축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농본도시 부안 건설과 농어업 6차산업화를 추진하겠습니다. 부안을 찾는 관광객들은 변산, 격포, 진서, 줄포 등 주로 어촌관광지를 목적으로 찾아 찾아오고 있습니다. 부안읍과 8개 농촌지역은 관광지로 주목 받지 못했고 산업과 관광을 연계하지 못했습니다. 8개 농촌지역의 6차산업화를 위해 필요한 것은 부안읍 활성화입니다. 모든 출발점이 부안읍이 된다면 8개 농촌지역은 경유지가 되고 4개 어촌지역은 종착점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2016년에는 부안읍 농본도시화와 부안읍을 제외한 12개면 6차산업화의 기반을 다지는 해로 만들 계획입니다. 부안읍은 6차산업화의 거점이자 발화점입니다. 부안읍 농본도시화는 신운천 생태하천 복원사업과 문화관광형 상설시장 조성사업, 에너지 테마거리 조성사업, 매창 사랑의 테마공원 조성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밤마실 야한구경과 낮마실 오복길을 연계해 반드시 부안읍을 경유하는 1박2일 관광상품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 부안의 대표 축제는 부안마실축제입니다. 지난해 거리형 축제로 개선해 큰 성공을 거뒀는데요. 올해는 어떻게 개최되나요.

 

“부안마실축제는 지난해 거리형 축제로 개선해 치르는 모험을 했는데 성공적으로 개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올해는 5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데 거리축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더욱 중요한 때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임기가 만료된 부안마실축제 제전위원회를 대폭 강화했습니다. 제전위원을 기존 36명에서 65명으로 대폭 증가시켰으며 군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군민이 주체가 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주민대표를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렸고 문화관광형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교수, 방송PD 등 전문가를 영입했습니다. 또 개막식과 폐막식 등 공식행사를 군민과 관광객 중심으로 최대한 간결하게 개최하고 관광객이 축제장에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각종 편의시설 및 휴게시설을 보강하는 등 군민과 관광객 위주의 축제로 운영할 계획입니다. 축제 프로그램도 군민과 관광객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음악과 춤, 마당놀이, 거리 퍼포먼스 등 각종 공연 위주로 준비할 예정인데요. 우리 군민들의 재능을 뽐낼 수 있는 무대로 마련됩니다. 다음은 부안마실축제를 상징할 수 있는 캐릭터를 개발할 생각입니다. ‘부안에 오면 오복을 가득 받을 수 있다’는 의미로 만든 사자성어 ‘부래만복(扶來萬福)’이라는 콘셉트에 맞게 강복이, 휴복이, 재복이, 풍복이, 자복이라는 오복이 캐릭터를 개발하고 각각의 성격과 스토리를 부여해 축제 홍보 및 분위기 조성에 활용하겠습니다. 오복이는 민선6기 부안군정 주요 정책의 인문학 버전인 오복오감정책에서 나온 것인데요. 살 맛 나는 강녕의 복, 쉴 맛 나는 휴식의 복, 일할 맛 나는 재물의 복, 놀 맛 나는 풍류의 복, 자랑할 맛 나는 자긍의 복입니다. 이를 반영해 자복이는 ‘작지만 강한 리더’, 강복이는 ‘솔선수범 막강 체력’, 재복이는 ‘근면 성실 재력가’, 휴복이는 ‘인생무상 로맨티스트’, 풍복이는 ‘우먼파워 뽕주의 대가’로 스토리화 해 더 연구하고 발전시켜 부안마실축제는 물론 부안을 대표할 수 있는 캐릭터로 만들겠습니다.”

 

- 부안은 부안마실축제와 마실길 등을 포함해 관광산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특히 부안은 전북지역 해양관광산업의 거점입니다. 부안관광 활성화에 대한 구상은 있으신지요?

 

“부안군은 올해 부안관광을 국내를 넘어 국제관광으로 그 기반을 넓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는 명품관광도시 건설을 꿈꾸고 있습니다. 부안은 전북도 토탈관광의 해양관광 거점입니다. 항구와 해수욕장, 갯벌 등 해안선을 따라 해양관광지를 조성하기 위해 걷기여행길 정비사업과 변산해수욕장 관광지 조성사업, 해지는 언덕~실버랜드 드라이브 조성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 FTA에 대응하기 위한 부안군의 대응전략은 바로 6차산업화입니다. 농업과 관광의 융복합에서 생산과 가공, 판매를 연계할 농업체험 관광은 필요충분조건입니다. 마을별 특산품을 통한 농어업의 관광마을을 조성하고 마을축제로 이어갈 방침입니다. 챌린지파크와 오토캠핑장, 에코테인먼트 거점 조성을 통해 레저와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지를 만들어 3대(代)가 함께 할 수 있는 부안을 만들겠습니다. 올해는 부안이라는 이름이 생긴 지 600년이 되는 해입니다. 다양한 기념사업을 통해 부안의 브랜드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가장 먼저 부안 정명 600년을 기념해 오는 5월 초에 개최되는 부안의 대표 축제인 부안마실축제를 ‘부안 600 페스티벌’로 확대 개최할 예정입니다. 부안 정명 600주년을 계기로 2023 세계잼버리대회 유치 성공을 위한 발판을 마련해 부안과 새만금 그리고 전북이 세계 속에 당당한 위상을 떨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2016 군정 운영 방향] 편안한 행복도시·맞춤형 복지 실현 집중

 

부안군은 올해 군민이 편안한 행복도시와 맞춤형 복지 실현을 통해 행복한 부안 만들기에 집중한다.

 

모든 군민의 건강을 생애주기별로 체크하는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보건의료 만족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며 노인·여성·아동·청소년·장애인·다문화가정 등 사회적 약자를 우선 배려하는 일대일 행복드림 복지서비스를 운영해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로 소외받는 군민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마을특색에 맞는 자립형 농촌마을을 구축하고 마을의 품격을 높여주는 주민행복사업·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창조적마을만들기사업·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안읍 도심 생태하천, 특성화거리, 쌈지공원 등을 조성해 일상과 가까운 거리에서 삶의 여유를 찾을 수 있는 부안을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며 다양한 문화공연과 예술전시를 통해 모든 군민이 문화를 향유하며 일상의 피로를 치유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농어업의 6차산업화를 위해 농어업인과 생산품, 소비자 등 3가지를 보물처럼 귀하게 여기겠다는 ‘신농삼보’와 소상공인 및 시장의 활력을 찾아주는 ‘시장생동’, 취업과 창업을 도와주는 직업멘토 등 다양한 사업들이 실시된다.

 

2016년은 부안 정명 600주년으로 다양한 사업들이 추진되며 특히 부안군은 소통·공감·동행의 어울림을 통해 군민과 함께하는 행정 실현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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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병대 ybd3465@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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