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전주 KCC 추승균 감독이 4강 플레이오프에 대한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추승균 감독은 지난 2일 4강 플레이오프 상대로 안양 KGC인삼공사가 결정된 뒤 “인삼공사를 생각하고 준비했다”며 “오늘 삼성도 좋은 경기를 했지만 마지막에 문태영과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자유투를 하나씩 실패하면서 경기가 넘어갔다”고 말했다.
정식 감독으로 선임된 첫해에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추 감독은 “인삼공사가 3-0이 아닌 3-1로 올라왔고 우리는 많이 쉬었기 때문에 분위기상 우리가 좋다”면서도 “하지만 많이 쉰만큼 컨디션 조절도 중요하고 특히 인삼공사에는 단기전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다는 점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추 감독은 “인삼공사 외곽은 정규리그 때부터 좋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도 여전하더라”며 “그러나 거기에 대해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우리가 준비한 대로 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여유를 보였다.
7일부터 인삼공사와 4강전을 시작하는 그는 “선수들 컨디션에 전혀 문제가 없다”며 “인삼공사에 대비해 공격과 수비에서 한두 가지 변화를 줬다”고 살짝 소개하기도 했다.
정규리그에서 인삼공사에 5승1패로 우위를 보인 추 감독은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는 다르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선수들 심리적으로 좋을 것”이라며 “그러나 역시 인삼공사는 주전과 식스맨들이 모두 단기전 경험이 많다는 점이 유의할 부분”이라고 짚었다.
그는 ‘챔피언결정전에 오를 자신이 있느냐’는 물음에 “감독이 자신이 없으면 되겠느냐”고 되묻고는 “우리가 중점적으로 연습한 부분이 경기에서 잘 나오기만 하면 된다고 본다”고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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