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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항 수심 낮고 선사 적어 이용 불편"

군산해수청, 도내 수출입업체 대상 설문조사 / "준설·항로 다변화·해외 항만 연계 강화해야"

도내 수출입업체들이 군산항을 이용할 때 수심이 낮고 선사및 외국항로가 적은 것에 가장 큰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군산지방해수청이 군산항의 활성화방안을 마련키 위해 최근 관내 수출입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 31개 업체의 응답 내용을 분석한 결과 나타났다.

 

이 분석결과 군산항 이용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응답자의 44%가 컨테이너 항로가 지난 2012년 4개 항로에서 2개항로로 감소하는 등 수출입 국가와의 연계성 부족, 35%가 수심이 낮아 대형선박이 기항하지 못하는 점을 꼽았다.

 

또한 응답자의 92%가 해상운임이 항만시설 사용료나 내륙운송 운임보다 비싼 점, 62%가 적기 선적의 용이성 부족, 33~34%가 운송및 물류관련정보의 접근성과 이용자의 요구에 대한 즉각적인 서비스 부족을 들었다.

 

반면 응답자의 50%가 군산항에 비해 선사및 외국항로가 많은 점, 27%가 일괄처리 등 물류서비스가 용이한 점, 14%가 육상수송에 소요되는 비용이 저렴한 점을 이유로 다른 항만을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따라 하역사들은 건의를 통해 컨테이너 전용부두의 경우 9.5~10m의 항로수심, 양곡부두는 항로 7.5m· 안벽 13m, 5부두는 안벽 11m의 수심확보를 적극 요청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군산해수청의 한 관계자는 “이같은 설문조사결과 군산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형선박이 기항할 수 있도록 수심확보를 위한 준설과 함께 해외항만과의 연계성 강화는 물론 군산항 입항 정기 선사의 확충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고 말했다.

안봉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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