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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 봄철 라운딩 장비 점검] 낡은 그립 바꾸고 헤드 세척해야

▲ 사진2

골퍼들은 벌써 실내외 연습장을 찾아 잠들었던 몸부터 깨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연습보다 먼저 할 일이 있다. 바로 `클럽 점검`이다. 점검 없이 첫 라운드를 나갔다간 낭패를 당할 수도 있다. 샤프트가 부러지거나 클럽 헤드에 잔뜩 녹이 슬어 있고 그립에는 곰팡이가 피어 있다고 생각해 보라.

 

겨우내 집안 한구석이나 자동차 트렁크에 들어 있었다면 클럽은 내 편이 아니라 ‘적’이 될 수도 있다. 겉으론 멀쩡해도 기능이 떨어졌을 가능성이 높다. 굿샷을 날리고 동료를 제압할 멋진 플레이를 하고 싶다면 일단 장비 점검부터 해야 한다.

 

골퍼들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바로 그립이다. 골퍼와 클럽을 연결하는 유일한 접점이기 때문이다. 관리하지 않을 경우 그립에 때가 많이 끼거나 심하면 곰팡이가 필 수도 있다.

 

건조한 실내에서 보관된 그립은 딱딱하게 굳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지난해 마지막 라운드를 끝내고 세척을 하지 않고 보관했다면 손에서 묻은 염분으로 손상이 더 심할 수 있다. 그립이 딱딱해지고 미끄러우면 본능적으로 채를 강하게 잡고 힘이 많이 들어가 훅이 나게 된다, 그립이 단단해졌거나 미끄럽다면 새 그립으로 교체해야 한다.

 

클럽 페이스가 지저분하다면 이 또한 미스샷으로 이어진다. 특히 아이언 그루브 사이에 이물질이 있다면 스핀 양을 떨어뜨리고 임팩트 감각도 달라진다. 솔이나 골프티 끝을 이용해 그루브 사이에 있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백스핀과 민감한 어프로치샷에 많이 사용하는 웨지는 더욱 잘 관리해야 한다.

 

먼저 미지근한 물로 클럽 헤드를 닦아낸 뒤 강한 나일론 솔을 이용해 구석구석 잘 닦아낸다. 성급하게 한다고 금속 브러시를 쓰면 절대 안 된다.

 

방수 기능이 강조되는 골프화는 세척은 하지 말고 가죽클리너를 이용해 겉부분만 닦아내면 된다. 중요한 부분은 안쪽이다. 골프화 안창은 세척을 하거나 교체해야 기분 좋은 느낌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스파이크 점검은 필수다. 가장 적은 돈을 들여 큰 만족을 줄 수 있는 부분이 바로 골프화 바닥 스파이크다. 스파이크가 닳은 채로 스윙을 한다면 균형을 잃거나 넘어져 다칠 수도 있다.

 

시즌 초에 스윙이 잘되지 않는다고 샤프트를 바꾸거나 길이를 자르는 등 극단적인 피팅은 삼가는 것이 좋다. 자신의 스윙을 완전하게 하게 된 후 결정을 내리는 것이 현명하다.

 

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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