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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점 털던 노숙자, 주인에게 덜미

전주 야산에서 사는 노숙자가 한 분식점에서만 4차례 물건을 훔치려다 잠복한 주인한테 덜미가 잡혔다.

 

전주 완산경찰서는 9일 분식점 등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정모씨(34·전과 10범)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전주시 팔달로애 소재한 한 분식점에서 지난 해 10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4차례에 걸쳐 현금과 튀김가루 등 29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시 오목대 인근 산 중턱에서 비닐을 깔고 노숙생활을 하는 정씨는 한 분식점만 골라 물건을 훔쳤고, 이에 화가난 주인이 가게에서 잠복해 물건을 훔치던 정 씨를 붙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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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현 reality@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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