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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전북도에 대둔산 국립공원 승격 등 8개 제안

광역자치단체간 교류협력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충남도가 전북도에 상생협력 사업을 제안해 눈길을 끌고 있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충남도는 ‘대둔산 도립공원의 국립공원 승격 공동추진’을 비롯해 8개 상생협력 추진사업을 전북도에 제시했다.

 

제안된 사업은 △서해안 중심 축 고속철도망 구축 협력 △ ‘3농혁신’과 ‘삼락농정’ 연계 협력 △서부 내륙권 광역 관광개발 사업 △백제왕도 핵심 유적 복원·정비 △백제문화제와 세계태권도 문화엑스포 협력 △양 도의 수산 연구기술 공동연구 △황해권 시·도지사협의회 재개 △대둔산 도립공원 국립공원 승격 공조 협력 등이다.

 

충남도의 입장에서 제안되면서 일부는 양 도의 이해관계 충돌이 우려되기도 하지만, 상당수는 양 지역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서해안 중심 축 고속철도망 구축에 포함된 장항선 복선전철(충남 신창∼익산, 121.6㎞)은 전북도의 현안사업 중 하나여서 사업추진의 탄력이 예상되고, 전북도의 3대 핵심사업인 ‘삼락농정’은 충남도의 ‘3농혁신’과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남도는 이를 통해 농업직불금 제도 개선 등 대정부 정책건의 과제를 공동발굴할 것을 제안했다.

 

현재 전북과 충남 등 2개 도에서 도립공원으로 지정·관리되고 있는 대둔산의 국립공원 추진은 공원관리의 효율성 제고는 물론 국가예산 투자를 통한 인프라 확충 등 관광명소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지난 2003년 출범 이후 유명무실화된 황해권 시·도지사협의회의 재개는 한·중FTA로 대중국 진출 교두보로 부상하고 있는 서해안권의 공동발전을 위한 구심점 역할이 예상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충남도의 제안사업에 대한 검토 작업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와는 별도로 전북에서도 충남도와 상생협력할 수 있는 사업을 마련해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역자치단체간 협력사업은 영남권과는 ‘호·영남 시·도지사협력회의’를 통해 ‘새만금~포항간 고속국도 건설’등 광역교통망 건설 등이, 광주·전남과는 ‘호남권정책협의회’에서 서해안철도 제3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과 전라도 1000년 이야기 등의 협력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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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호 kimjh@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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