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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야도 접안장, 조수 간만의 차 정확히 반영못해"

농어촌공사 군산지사, 확장 공사로 단점 보강키로 / 설계오차 따른 추가공사 비용 책임 논란 지속될듯

속보= 군산시 옥도면 개야도 차도선 접안장 공사의 부실설계 의혹과 관련 설계 과정에서 서해안의 특성인 조수간만의 차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자 9면 보도)

 

이에 따라 발주처인 군산시와 위탁 사업자인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는 기존 시설에 대한 추가 확장 공사를 통해 단점을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조수간만의 차와 관련한 설계 오차에 대한 추가공사 확장비용 책임 논란은 지속될 예정이다.

 

21일 한국농어촌공사 군산지사 관계자는 “임시로 활용할 접안장 공사비용을 줄이는 동시에 차도선이 수시로 운항할 수 있도록 설계를 했다”며 “하지만 설계와 공사가 끝난 후 시범 운행과정에서 고수위 때 차도선에서 차량이 원활하게 하차할 수 없는 단점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고수위를 제외한 나머지 시간 때는 문제가 없지만 이는 매일 수위가 변하는 간조와 만조의 정확한 수위를 예측하지 못한 실수”라며 “다행히도 기존에 쓰던 시설의 추가 확장공사를 거치면 상시적으로 차도선을 운항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군산시 관계자도 “설계에는 만조나 간조 때 모두 이상 없이 차도선을 댈 수 있도록 설계돼 있지만 만조 때를 대비한 설계가 미비한 부분이 발생했다”며 “이는 설계 과정에서 오차가 발생한 것으로 당시 설계 용역 등을 정밀 검토, 분석해 잘못된 부분에 대한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접안장을 포함한 전체 공사인 개야도 관광소득기반 정비사업 전체에 대한 진단을 통해 별다른 문제없이 사업이 준공될 수 있도록 지도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야도 차도선 접안장 공사는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해 8월 군산시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사업비 15억 원을 들여 승객과 차량을 실어 나르는 차도선을 댈 수 있는 부두(접안장) 66.9m를 개설하는 것으로 지난해 12월 20일 준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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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모 kangm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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