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무주 태권도원으로, 태권도로 하나되는 지구촌’을 슬로건으로 내건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2017 무주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조직위는 22일 전주 호텔르윈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그동안의 경과와 대회준비 계획보고, 법인정관심의, 위원장 선출과 임원선임 및 각종 안건을 심의, 의결했다.
총회에서는 송하진 도지사와 이연택 세계태권도대회유치위원장이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됐다.
또 이대순 세계태권도연맹 명예부총재,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김운용 대한태권도협회 명예회장, 이승완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은 명예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이외에도 각계 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주요인사 223명을 고문과 임원, 위원 및 자문역으로 위촉했다.
창립총회에서는 대회 슬로건과 함께 마스코트가 공개됐다.
마스코트는 태리(수컷호랑이)와 아랑(암컷호랑이)으로 태권도의 정체성과 한민족 고유의 정서을 담아냈다는 설명이다.
송하진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내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역대 가장 성공적으로 치러 세계인의 가슴속에 아로 새기자”면서 “전라북도와 대한민국에 실질적인 도움과 이익이 되도록 하는 무실역행(務實力行)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2017 무주 WTF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터키 삼순과의 치열한 유치경쟁을 딛고 이뤄낸 값진 결실로 태권도 정신과 한국적 가치를 세계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차원의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이연택 공동위원장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무주가 세계인들에게 태권도 성지로 인식돼 외연을 더욱 확장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는 “2017년 대회를 통해 태권도를 사랑하는 전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전북의 전통 문화와 무주 태권도원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현재 정부에서 추진중인 국제경기대회지원법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되는대로 대회비용 충당을 위한 수익사업, 휘장사업, 방송권사업과 함께 기념우표 발행사업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세계태권도연맹(WTF, World Taekwondo Federation)이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태권도대회로, 1973년 서울 국기원의 1회 대회 이후 2년 주기로 열리며 2017년 6월 2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160개국 2000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날 창립총회에는 송하진 도지사,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김종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이연택 2017대회유치위원장,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총재, 이승완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김성태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황정수 무주군수, 김영배 전라북도의회 의장, 이남호 전북대 총장과 전국 시·도별 태권도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