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25일 전주서 진행
최근 상장사들의 주주총회 시즌을 맞은 가운데, 한국 예탁결제원의 전자투표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2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15년 12월 결산법인 정기 주총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한 기업은 483곳으로, 2014년 12월 결산법인 주총 때의 336곳보다 44%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155곳, 코스닥 324곳, 기타 4곳이다.
전자투표제는 주주가 직접 주주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한국예탁결제원에 접속해 공인인증을 한 뒤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제도로 2010년 도입됐다.
주총이 하루에 수백개가 몰리는 ‘주총쏠림 현상’에서 주주들이 일부 주총에는 참석하지 못하는 사태에 대비해 주주의 권리를 강화하기 위한 취지다.
JB금융지주 역시 오는 25일 전주 전북은행 본점에서 열리는 주총에서 전자투표를 도입했다.
JB금융지주는 출범이후 3번의 정기총회 중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전자투표를 시행하고 있다.
전자투표를 주주총회에서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예탁결제원에 전자투표 이용 기업으로 등록한 뒤 매년 정기 및 임시 주주총회 2주전까지 전자투표 이용 신청을 하고 전날까지 투표를 행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JB금융지주의 전자투표는 주총 전날인 24일까지 투표가 가능하다.
JB금융지주와 주총일이 같은 NH투증권과 한화, 대우증권, 하이트진로, 한화 테크윈, 메리츠금융지주, 두산인프라코어, 다우기술, 크라운제과, 동부하이텍, 락앤락 등 211개사도 전자투표와 전자위임장을 도입했다.
JB금융지주 관계자는 “많은 상장사들의 주주총회가 몰린 상황에서 소액주주들의 보다 많은 의결권 존중과 편의를 위해 전자투표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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