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우수 농작물 종자를 무상으로 분양한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육종 기술로 개발한 신품종 벼 및 콩 종자를 전국 농가 및 기관에 3월 말까지 무상 분양한다고 24일 밝혔다.
분양 품종은 첨단방사선연구소에서 육종 기술로 개발한 신품종 벼 10종(1280kg)과 콩 1종(68kg) 등 종자 11종 1.3톤이다. 공급 대상은 전북과 전남을 비롯한 전국 농가 200여 곳으로, 각 지역 농업기술센터 등 9개 기관에 무상 분양할 예정이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종자 분양때 품종에 대한 생육특성 및 재배기술에 대한 자문도 함께 진행해 농가 재배가 효과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한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현재까지 벼 품종의 경우 웰빙쌀로 인기가 좋은 녹색 찹쌀인 ‘녹원찰벼’와 흑갈색 찹쌀 ‘흑선찰벼’의 분양 신청이 많고, 조기 숙성의 특징이 있는 검은콩 ‘조생서리’에 대한 신청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녹원찰벼’는 재래종 생동찰벼 보다 키가 작고 출수기를 빠르게 함으로써 전국 재배가 가능하고, 필수 아미노산 및 클로로필 함량이 높아 웰빙 지역 브랜드쌀로 인기가 높다. ‘흑선찰벼’는 중국 품종 상해향혈나를 개량한 것으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저하효과가 있으며 향이 구수한 특징이 있다.
첨단방사선연구소는 벼와 콩 등 식량작물과 화훼류, 기능성 작물 등 다양한 작물에 대한 육종연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2006년부터 품종당 벼 5kg 및 콩 1kg씩 무상으로 보급해 지금까지 총 14톤의 종자를 분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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