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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금융민원 '68%가 보험'

지난해 1477건 중 1004건…전체 건수도 늘어 / 금감원 전주지원 "인수·지급심사 강화가 원인"

지난해 전북지역의 금융민원 10건 중 7건이 보험관련 민원으로 가장 많았고 전체 민원도 전국 평균은 감소한 반면 전북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감원 전주지원에 따르면 지난해 전주지원에 접수된 금융민원은 1477건으로 2014년에 비해 104건(7.6%) 증가했다.

 

같은 기간 금융감독원이 처리한 전국 금융민원은 9만9949건으로 전년대비 2만1389건(17.6%)가 감소한 것과 대조를 보였다.

 

민원 유형별로는 보험 민원이 1004건(68.0%)으로 가장 많았고 신용카드사와 할부금융사, 저축은행, 신협, 신용정보회사 등 비 은행 민원 285건(19.3%), 은행민원 179건(12.1%), 금융투자민원 9건(0.6%) 순이었다.

 

특히 보험 민원은 전년 대비 20.1%(168건)이 증가한 반면, 은행과 비은행 민원은 각각 21.5%(49건), 4.7%(14건) 감소했다.

 

금감원 전주지원은 보험과 손해보험사 손해율 악화로 보험인수 및 지급심사가 강화돼 직원의 업무처리와 관련된 불만 민원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보험민원 중 손해보험 민원이 556건을 차지, 2014년 411건에 비해 35.3%(145건) 증가했다.

 

보험모집 민원 유형은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 336건(33.5%)으로 가장 많고, 내부통제 323건(32.2%), 보험금 산정·지급 169건(16.8%), 계약의 성립·해지 126건(12.5%) 순이었다.

 

금감원 전주지원은 금융거래 시 계약서(약정서, 청약서 등), 약관 교부·설명 확인서 등은 향후 분쟁 발생 시 중요한 판단기준이 되므로 자필서명 전에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보험계약의 경우 가입 전에 보장성·저축성 보험 여부, 보험기간, 보장내용 등을 꼼꼼히 확인한 후 가입 여부를 신중히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감원 전주지원 관계자는 “금융소비자는 금융회사로부터 부당한 피해를 입은 경우 금융상담(국번없이 1332) 또는 민원제기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며 “금융회사와 금융소비자간 자율조정 활성화 등을 통해 민원처리를 신속화하고, 우리 전주지원도 민원실의 별도 공간을 확충해 민원 만족도를 제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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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bell103@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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