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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패' 전북현대, 반전 노린다

ACL 최약체 빈즈엉에 참패 딛고 10일 K리그 포항과 원정 '승부수'

지난 6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4차전 베트남 빈즈엉과의 원정경기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한 전북현대가 K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반전을 모색하고 있다.

 

수비에서 큰 허점을 노출시킨 전북현대는 빈즈엉 전에서 2명이 퇴장당하고 상대에게 페널티킥도 2개나 내주면서 2-3으로 재역전패했다. 이날 경기로 전북은 예선 전적 2승2패(승점 6)로 16강 진출마저 불투명하게 됐다.

 

이로써 올 시즌 K리그 우승과 아시아챔피언 등극 이라는 2관왕을 목표로 한 전북으로서는 침체된 팀 분위기를 바꿔놓을 계기가 절실해졌다.

 

빈즈엉과의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이겨야 할 경기를 졌다. 모든 게 내 책임이다”면서도 “조별리그 통과도 불투명해졌지만 남은 2경기에서 우리 모습을 되찾으면 충분히 결과를 낼 수 있다고 본다. 오늘 결과는 문제가 분명 있으나 다시 도전해야 한다”고 의지를 굽히지 않았다.

 

전북은 오는 10일 있을 포항 스틸러스와의 원정경기를 반전의 포인트로 잡고 있다.

 

이를 위해 그동안 부상으로 K리그에 출전하지 못했던 김보경이 출전 채비를 완료한 상태다.

 

전북은 김보경의 부상으로 100% 전력을 만들어내지 못해 한 달 여 경기 운영에 애를 먹었다.

 

최 감독은 “보경이가 포항전부터 준비할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홈 2연전(인천, 성남)에도 투입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기에 국내 K리그 일정에 대비해 빈즈엉 전에 내보내지 않고 국내에 잔류시켰던 이동국과 이재성, 최철순, 박원재의 포항전 투입도 준비 중이다.

 

그러나 포항의 준비도 만만치 않다. 포항 역시 전북과 같은 날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 예선 호주 시드니 원정경기를 치러 패했지만 신화용, 양동현, 라자르, 문창진 등 주전들을 국내에 남겼다. 그만큼 K리그 경기에 무게를 두겠다는 최진철 감독의 포석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AFC 챔피언스리그 조 최약체로 평가되는 빈즈엉에게 불의의 일격을 얻어맞은 전북현대가 고질화된 수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 예전의 모습을 되찾는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에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북과 포항 스틸러스와의 경기는 10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 경기장에서 열린다. 김성중기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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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중 yaksj@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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