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자의 발생과 전파과정 규명에 매우 중요한 역사적 가치가 있습니다.”
진안 성수면 도통리 중평 가마터가 청자 역사 규명의 중요한 유적으로 떠올랐다. 진안군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국립전주박물관이 제4차 발굴조사에 들어가는 이 터는 청자의 발생과 전파과정 규명에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학술팀에 의해 평가받고 있다. 4차 조사가 끝나면 진안군 주최로 가마터 발굴조사의 성과를 종합하는 학술심포지엄 및 발굴유물 특별기획 전시회가 열릴 계획이다. 특별전시회는 7월부터 9월까지 진안역사박물관에서 열린다.
그동안 중평 청자가마터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발굴조사가 이루어졌다. 가마와 초기청자 등 많은 유물이 출토되면서 학계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터는 후백제에서 고려 초기 사이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한반도의 청자 발생과 전파과정 규명에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진안군은 이 터의 전라북도 문화재 등재를 위해 지난 3월 도 문화재 지정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이달 중으로 전주박물관이 실시하는 이번 제4차 조사는 이 터의 성격 규명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군은 이 터의 발굴조사 추진을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국립전주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어 3차례에 걸쳐 발굴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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