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8 05:00 (Sat)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자치·의회
일반기사

총선 당선자 공약, 상당수 부실

시·군 추진사업 각색…구체성 없고 제목만 나열 수준

4·13총선에서 발표된 전북지역 당선자의 지역관련 공약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적잖은 공약이 전북도와 해당 시·군에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을 각색하거나, 구체적인 내용이 없이 제목만 나열하는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일부 사업은 재원마련 대책이 없는 등 실현가능성이 의문시되고 있다.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정당 및 당선자의 공약은 총 209건으로, 이 중 정당 공약은 국민의당 29건과 더민주 23건, 새누리 13건 등 65건이며, 10명의 당선자 공약은 144건이다.

 

그러나 이중 새만금 국제공항 유치와 새만금 수목원 조성, 2030 세계잼버리 유치, 새만금개발청 전북이전, 새만금 경제특구 조성, 금융타운 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유네스코 등재에 따른 관광활성화 방안 등은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으로, 공약으로서는 의미가 없는 것으로 지적됐다.

 

또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자영업자들이 잘 사는 도시 건설 등 세부 추진계획 등이 생략된 채 추상적인 제목만을 나열한 공약도 상당수에 달했다.

 

이와 함께 당선자간 공약이 서로 충돌, 향후 적잖은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전주·완주 통합의 경우, 전주지역 당선자(정운천·정동영)는 통합 재추진을 공약으로 내건 반면 완주지역 당선자(안호영)는 반대입장이다. 호남선 KTX정차역에 대해서는 김제역(김종회 당선자)과 이서혁신도시(안호영)로 엇갈리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4·13총선에서 발표된 정당 및 당선자의 지역관련 공약에 대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주요 정당 및 당선자의 공약을 분석, 도 시책화나 법안 제정 건의, 국가예산 사업화 등으로 추진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준호 kimjh@jjan.kr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