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기사 다음기사
UPDATE 2025-11-05 19:36 (Wed)
로그인
phone_iphone 모바일 웹
위로가기 버튼
chevron_right 정치 chevron_right 자치·의회
일반기사

고창 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 추진

전남·북 5개 시·군 참여 지질·생물종 연구 진행 / 국제학술대회·설명회 거쳐 2018년 신청 예정

고창군이 포함된 서남해안 갯벌을 2019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남해안 갯벌은 전북 곰소만 갯벌(고창·부안), 전남 신안 다도해 갯벌(신안)·여자만 갯벌(여수·순천·고흥·보성), 충남 유부도 갯벌(서천) 등 3개 광역단체 8개 시·군에 이어진 갯벌을 뜻한다.

 

그러나 부안·여수·고흥이 불참 의사를 밝히면서 5개 시·군만 참여한 채 등재를 추진하게 됐다. 이들 시·군은 개발 및 어업 제한 등에 대한 지역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공동 등재를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전북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등재가 추진되는 고창 갯벌은 해리면·심원면·흥덕면·부안면 등 약 45㎢다.

 

현재 서남해안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을 중심으로 갯벌 지형지질, 생물종 다양성, 보호 및 관리 등 갯벌 연구 사업이 진행 중이다.

 

오는 10월에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학술대회를 열고 그동안 진행된 연구 성과를 논의한다.

 

또 지역 주민 공동체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홍보물을 제작해 서남해안 갯벌의 인지도를 높이고, 지역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후 2018년까지 세계자연유산 등재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고창은 2007년 습지보호지역, 2010년 람사르습지, 2013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받았다. 또 서남해안 갯벌은 2010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됐고, 2011년 문화재청의 세계자연유산 등재 우선 추진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다.

 

고창 갯벌은 소규모 하천이 유입하는 내만형 갯벌이다. 갯벌 양측 암석 기반의 수직 경관이 우수하고, 멸종 위기 조류의 서식처로 보전 가치가 뛰어나다.

 

김인태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푸른 미래의 땅 고창이 와덴해(독일·덴마크·네덜란드 3개국에 걸쳐 있는 해변)를 뛰어넘는 해양생태관광지로 각광받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네스코는 현재 전 세계 96개국의 자연유산 197건, 복합유산 32건 등 총 229건을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했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기사보기

개의 댓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

0 / 400
정치섹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