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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농업인 생생바우처 부진

전북도, 삼락농정 핵심 사업…건강·문화활동 등 지원 / 3만명 목표에 신청률 19.5%…홍보 부족 등 원인

전북도 삼락농정의 핵심 사업인 ‘여성농업인 생생바우처’의 참여율이 저조하다. 홍보 부족으로 인한 여성농업인의 낮은 인지도, 높은 시비 부담률 등이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16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1일까지 생생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을 받아 모두 5846명을 대상자로 확정했다. 도는 애초 3만 명을 목표로 제시했다. 목표치의 19.5%만 참여한 셈이다.

 

계획 대비 신청률을 살펴보면 무주군(67.2%), 순창군(53.9%), 고창군(36.0

 

%)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반면 군산시(5.2%), 전주시(6.8%), 완주군(12.5%), 장수군(13.9%), 정읍시(17.0%)는 평균보다 낮았다.

 

특히 익산시는 3810명을 배당받았지만, 생생바우처 지원사업 예산이 의회의 반대로 확보되지 않아 사업을 진행하지 않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도에서 정책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지만 도비 30%, 시비 70%로 도비보다 시비 부담률이 높아 본예산에서 예산이 확보되지 않았다”며 “다음 달 추가경정예산에 생생바우처 예산 2억 6670만 원을 포함해 다시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도는 부족한 사업량을 채우기 위해 이달 말까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생생바우처 지원사업 2차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시·군별 추가 신청 결과에 따라 수요량을 재조정할 방침이다. 애초 목표치보다 신청률이 낮은 지역의 예산을 신청률이 높은 지역으로 변경해 편성하겠다는 설명이다.

 

생생바우처는 여성농업인의 건강 관리, 문화, 학습 활동을 지원하는 카드를 말한다. 농촌 지역에 거주하면서 실제 영농에 종사하는 만 35세 이상~만 65세 미만의 여성농업인이 대상이다. 가구당 농지 소유 면적이 3만㎡ 미만인 농가와 이에 준하는 규모의 축산·임업·어업에 종사하는 가구의 여성농업인이면 된다.

 

대상자로 선정되면 관할 농협은행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올해 말까지 연간 12만 원(자부담 2만 원 포함) 한도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처는 미용실, 화장품점, 영화관, 찜질방·목욕탕·사우나, 수영장, 서점, 요가, 안경점, 공연장, 전시장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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