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발인 시내버스와 그 곳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의 실직 위기를 남의 일처럼 보고만 있을 수 없었습니다.”
신성여객을 양도양수한 성진여객의 출자자인 제일여객 김진태 회장(62)은 18일 배경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김 회장은 “40여년 넘게 운수업을 해와 운수 종사자들의 애환을 잘 안다”며 “만약 신성여객이 사라지면 250여 명의 근로자들과 그 가족들의 생계는 어떻게 되겠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전주시의 주요 시내버스 업체 중 한 축이 무너진다면 그 피해는 겉잡을 수 없이 커진다”며 “그것을 막기 위해 나이가 들었지만 대승적인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신성여객 인수로 가장 큰 전주 시내버스 업체가 된 만큼 성진여객의 근로자들과 원활한 노사관계를 정립해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고 대 시민 서비스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최근 논의되고 있는 버스기사 2교대 근무제에 대해서는 충분한 지원이 된다면 도입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회장은 “새로운 성진여객과 제일여객은 시민의 발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노력할 계획”이라며 “전주시와 버스 관련 위원회에서도 많은 도움을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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