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무현 전 대통령 봉하마을서 추도식
김 전 의장은 추도사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싸우려던 (김대중·노무현) 두 대통령의 뜻을 우리가 제대로 이어받고 있는가 돌이켜보자”며 “국민들은 이제 다시 민주주의를 일으켜 세우라고 명령하고 있다. 서민의 삶을 벼랑에서 끌어올리고, 남북이 대화하고 교류하는 역사의 수레바퀴를 다시 만들라고 명령하고 있다”고 지난 4·13총선의 의미를 평가했다.
이어 “진정한 국민의 승리를 위해서 우리는 이 뜻을 이어가야 한다. 핵심은 단합과 통합”이라며 “지금까지 나의 아집이 나의 말이, 나의 행동이, 단합을 해치고 갈등을 가져오지 않았나 자성해 봐야 한다”며 단합과 통합을 강조했다.
시민 대표로 추도사를 낭독한 최수경 씨는 “당신을 통해 우리는 변화하고 있습니다.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이 일어서고 있다”며 “당신은 더없이 큰 희망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이제 당신이 전해준 희망을 모두의 현실로 이뤄내겠습니다”고 다짐했다.
한편 ‘깨어있는 시민, 행동하는 양심’을 주제로 열린 이날 추도식은 애국가와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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